▲24일 부천시민미디어센터를 통해 영화 제작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대중에 공개하는 상영회를 열었다. 사진은 영화 상영 뒤 감독과 관객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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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에서 위탁 운영하는 ‘부천시민 미디어센터’는 24일 메가박스 백석에서 다큐멘터리 영화제작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이 만든 다큐 작품을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21~28일) 기간에 상영했다.
상영작은 지난 4~8월까지 5개월간 부천시를 비롯해 고양, 교하, 광명, 성남, 수원 등 6개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현업에 종사 중인 감독에게 영화제작 전반을 교육하는 ‘DMZ Docs 청소년 다큐 제작 워크숍’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부천지역 강사는 영화 ‘야근 대신 뜨개질’(2015) 등을 제작한 박소현 감독이 맡았다.
박소현 감독은 “청소년들이 다큐멘터리 제작 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이 또 한 폭 넓어지는 놀라운 경험들을 했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미래 영화계를 밝게 빛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화, 소통, 생명’을 주제로 매년 열리고 있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올해 42개국 114편이 상영되며, 청소년들이 제작해 상영한 작품은 ▲장영화 이야기(김민석·19·남) ▲좌충우돌 일본여행기(배윤서·18) ▲나의 책(최수빈·17) 등 총 3편이다.
특히 다큐 ‘장영화 이야기’는 자신의 불안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찾기 위해 7년 전 돌아가신 외할머니 ‘장영화’의 기억을 찾아가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부천시민 미디어센터’는 2010년 개관해 올해 시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20여개의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하고 있으며, 청소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등의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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