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동 ‘부천영상문화단지’에 시민을 위한 공간인 ‘시민문화동산’과 ‘문화캠핑장’이 들어선다.

27일 부천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주5일제 수업의 전면 실시와 가족 단위 여가문화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오는 3월 철거 예정인 ‘판타스틱 스튜디오’ 부지를 활용해 ‘시민문화동산’을 조성하고, 영상문화단지 종합개발 전까지 한시적으로 ‘문화캠핑장’을 조성해 오는 5월 개장할 계획이다.

시민문화동산은 판타스틱스튜디오 철거 과정에서 나오는 문화적ㆍ예술적 가치가 있는 소품을 활용해 ‘상상 공간의 장’으로 꾸며진다.

시민문화동산은 디자인 샤렛 등을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아이디어와 텃밭 분양자들을 디자인 과정에 참여시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접목하고 공공예술 및 정크아트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문화캠핑장은 영상문화단지 내 무형문화엑스포 행사장으로 활용됐던 유휴공간을 활용해 캠핑과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시민들의 나들이 및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키로 했다.

시는 이같은 시민문화동산과 문화캠핑장 조성에 앞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3천명을 대상으로 문화캠핑장 조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5%가 문화캠핑장 운영에 동의하고, 80%는 적극 이용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문화캠핑장과 더불어 농구ㆍ족구장, 야구장, 배드민턴장 등 체육관련 부대시설과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 문화콘텐츠과 관계자는 “시민문화동산과 문화캠핑장이 조성되면 문화도시 부천의 3대 국제행사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부천만화축제(BICOF),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 기간 중에는 야외 행사장으로 연계해 영화를 상영하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함께 청소년 캠핑대회 유치 등을 통해 부천도심의 명소로 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625-2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