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은 지난 19일과 20일 1박 2일간 강원도 철원 일대를 돌아보는 ‘2025년 기록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기록문화탐방은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고석정’의 자연지리, ‘철원역사문화공원’에 조성된 철원의 역사, 노동당사와 도피안사에 숨겨진 기록문화 등을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탐방은 부천문화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철원문화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으로 원활하게 진행됐다.

탐방에는 부천문화원 ‘부천문화탐사대’와 ‘부천향토역사안내택시’ 교육수료생을 비롯해 부천문화원 임원 및 회원들이 참여해 철원의 역사와 기록문화를 알아보고 부천의 역사와 기록문화를 비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철원의 명물인 오대쌀 축제에도 참여해 지역 상생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철원 탐방은 찻 날에는 임꺽정이 머물렀다는 ‘고석정’ 관람을 시작으러, 한탄강 주상절리 지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주상절리길 트랙킹’에 이어,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극찬했다는 ‘삼부연 폭포’ 관람하고, 철원오대쌀 축제장으로 이동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 축제를 관람했다.

이튿 날에는 철원의 역사문화와 기록문화가 서려 있는 ‘철원역사문화공원’을 찾은 뒤 소이산 관람에 이어, 노동당사를 관람했다.

북한 집권기의 노동당사 관련 이야기와 번성하던 도심이 쇠락하게 된 이야기를 비롯해 최근에 조성된 철원역사문화공원은 역사,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콘텐츠로 호평받았다.

마지막 방문지인 도피안사는 국보 63호인 철조비로자나불과 보물인 삼층석탑을 품고 있는 유서깊은 사찰로 철원의 대표적인 기록문화이자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어 탐방객의 관심을 모았다.

부천문화원의 이번 철원 일대 기록문화 탐방은 부천의 기록문화와 문화콘텐츠를 되살리고 기록하기 위한 사업인 ‘부천아카이브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부천아카이브활성화사업은 2022년부터 추진해 2025년 현재 제4기 부천문화탐사대와 부천향토역사안내택시 교육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해마다 부천의 근현대 자료, 지역원로 인터뷰 결과물을 책자, 영상 등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한편, 부천문화원은 10월 21일 무형문화유산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11월 18일에는 제3차 부천문화원 지명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천문화원 행사와 활동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천문화원 홈페이지(bucheonculture.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