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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스튜디오’ 용도폐기… 내년 2월 철거
‘야인시대’ 오픈 세트장… 59억원 들여 2002년 3월 개장돼
민선2ㆍ3기 ‘문화도시 부천’ 알리는 첨병역할 톡톡히 해와
10년 경과 목조건물 노후로 안전사고 우려 및 운영비 과다  
더부천 기사입력 2011-08-21 17:32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10530


△내년 2월 철거되는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판타스틱 스튜디오’(옛 야인시대 오픈 세트장).

‘문화도시 부천’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해온 부천시 원미구 상동 529의 2번지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판타스틱 스튜디오’가 용도 폐기돼 내년 2월께 철거된다.

부천시는 지난 11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판타스틱 스튜디오의 용도폐기 및 처분(철거)’ 심의 안건을 다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시가 ‘판타스틱 스튜디오’를 철거키로 한 것은 준공된 지 10년이 경과한 목조건물로 시설물 노후화로 인한 관람객 안전사고 등의 위험이 상존할 뿐 아니라, 관람객 및 로케이션의 지속적인 하향세로 수입액 대비 과다한 운영비 등이 투자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판타스틱 스튜디오’는 SBS 특별기획드라마 ‘야인시대’(2002년 7월29일 방송 시작, 2003년 9월30일 종영)의 제작을 위한 야외 촬영장(오픈 세트장)으로, 2만6천946㎡ 부지에 경량철골 및 목조건물 128개동(棟)이 들어서 있다.

부천시가 35억원, 도비 7억원, SBS프로덕션측에서 17억원 등 총 5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1년 11월22일 공사를 시작해 1930∼60년대까지의 교량과 전차, 우마차 등 일제시대 서울 종로와 광화문, 명동, 을지로, 청계천 거리 등의 모습을 재현해 2002년 3월5일 임시 개장하면서 그 모습을 일반에 드러냈다.

당초 ‘야인시대’ 오픈 세트장이란 명칭에서 2002년 12월7일부터 세트장 관리 위탁을 맡은 ‘TVnTODAY’ 측에서 ‘판타스틱 스튜디오 부천’으로 명칭을 바꿔 유료로 전환, 입장객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2002년 7월29일부터 첫 방영된 야인시대’가 숱한 화제를 뿌리며 지난해 9월30일 종영될 때까지 14개월간 평균 시청률 31.1%라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데 힘입어 2003년 8월까지 10개월간 160만명이 방문하는 등 관람 명소로 자리잡으며 TVnTODAY측은 한때 입장료 수입 20억원을 올리며 부천시에 7천500만원을 내고 나머지는 운영비로 사용할 정도로 수지도 맞아 관리직원들이 30여명에 달할 정도였다.

이에 따라 ‘21세기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부천’을 시정목표로 내건 민선 2기와 민선 3기(전반기) 원혜영 시장 체제의 상징 시설물로, TV드라마와 영화, CF, 뮤직비디오 등의 촬영장소로 각광받으면서 ‘문화도시 부천’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TVnTODAY측은 이에 발맞춰 제1스튜디오 부지 옆 나머지 9천500여평 규모에 1천9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물 9개동이 들어서는 실내 세트장(제2스튜디오)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부천시와 2002년 12월31일 협약을 체결하며 제2의 도약을 모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야인시대’의 종영에 이어 TVnTODAY측은 2004년 3월7일 부천시와 연간 14억원 정도로 달하는 임대료를 4회에 걸쳐 부담토록 하는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하루 2천원씩 정액제로 전환해 운영하던 주차장(500면)의 위탁 운영권을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으로 넘어가면서 입장료 수입에만 의존하게 된데다, 투자한 제2스튜디오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으면서 임대료 체납(8억) 등으로 침체의 늪에 빠지면서 시는 2004년 8월 공유재산 사용허가 취소 및 협약 해지하고, 같은해 9월9일부터 부천문화재단에 위탁 운영을 맡겨 현재에 이르고 있다.

‘판타스틱 스튜디오’의 가설 건축물 존치 기간은 내년 1월14일까지이며, 연간 운영비는 4억8천964만원으로, 운영 인력은 계약직 6명, 기간제 근로자 5명, 경비 2명 등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는 ‘판타스틱 스튜디오’의 사무관리동, 화장실, 포토죤 등 일부 시설물만 존치하고 내년 1~2월까지 8억7천만원을 들여 대부분의 가설 건축물 철거 및 건축 폐기물을 처리하고, 직원 13명에 대해서는 고용 승계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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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에 앞서 이달 1일 판타스틱스튜디오 폐지(철거) 방침을 결정하고 지난 5일부터 관람객 입장을 중지시켰다.

부천시 문화콘텐츠과는 “판타스틱 스튜디오는 3년 존치 가설 건축물로 건축했으나, 현재는 10년이 된 노후 시설물로써 관람객의 안전사고이 우려되고, 수입액 대비 과다한 운영비 등이 지속적으로 투자됨에 따라 용도 폐지해 철거하고 부천영상문화단지를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영상문화단지(22만8천816㎡)에는 현재 세계유명건축물박물관인 ‘아인스월드’(5만8천566㎡)와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유수지(3만8천718㎡)를 비롯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2만6천542㎡)과 서커스 상설공연장(1만1천371㎡)을 낀 광장 및 주차장(2만465㎡)과 주차장(1만7천307㎡), 그리고 3만861㎡와 2만4천986㎡의 2개 테마파크 부지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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