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愛 반하다 예술愛 끌리다’라는 슬로건을 내갈고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며 황금연휴 가간에 열린 올해 복사골예술제는 국악·무용·문인·미술·사진·연극·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연휴 첫 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부터 내린 바로 인해 행사 첫 날 대부분 행사가 열리지 못한 채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야외 행사로 열릴 예정이었던 개막식은 시청 어울마당으로 옮겨 실내 행사로 진행됐다.
개막식은 부천시의원 10인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연극 ‘부천에 이사 오고 싶은 놀부’, 베이스 함석헌의 무대, 느낌커뮤니케이션의 미디어 퍼포먼스 ‘오방신장무’와 인기가수 이솔로몬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자매도시인 미국 베이커스필드 방문단 15명이 참석, 레지나 프라이어 미국 베이커스필드 자매도시 협의회장에게 명예시민패를 수여했다.
행사 이틀째인 6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면서 계획했던 야외 행사 및 공욘들이 취소됐지만 비가 그친 6일 오후 4시부터는 예정된 핼사가 진행됐다.
시청 잔디광장에서는 시민노래경연대회, 복사골국악제 등이 열렸고, 차 없는 거리와 중앙공원 일대에서는 거리문화공연과 복사골무용제 등이 진행됐으며,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복사골합창제, 부천관현악축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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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청 앞 차없는 거리에서는 도로 위의 캔버스, 에어바운스,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열렸고, 중앙공원에서는 포토 페스티벌, 소원 달기, 느린 우체통, 교복 체험 등의 행사와 부천문인협회 시화전&포토시 공모전 우수작 전시가 진행됐다. 부천시청역 갤러리에서는 부천미술제가 각각 열렸다.
제38회 복사골예술제는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앙공원에서 7080 뮤직스테이션 공연을 끝으로 아쉬운 막을 내렸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복사골예술제 개최를 앞두고 갑자기 닥친 우천으로 인해 준비한 행사들을 다 모여주지 못해 다소 아쉬웠지만, 비가 그친 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복사골예술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축제를 통해 문화·예술과 시민이 함께하는 자리를 계속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