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부천지회·복사골예술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제38회 복사골예술제’가 5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중앙공원, 부천시민회관, 부천시청역 갤러리에서 열린다.

시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에 따르면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제38회 복사골예술제’는 ‘부천愛 반하다, 예술愛 끌리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연·전시·경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5월 5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부천시의원 10인의 난타 공연, 연극 ‘부천에 이사 오고 싶은 놀부’, 베이스 함석헌의 클래식 무대, 느낌커뮤니케이션의 미디어 퍼포먼스 ‘오방신장무’ 등을 선보이며, 초청공연으로 인기가수 이솔로몬이 휘날레 무대를 펼친다.

복사골예술제의 주요 행사 가운데 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는 복사골무용제, 어린이 가족 뮤지컬, 시민노래경연대회, 시낭송회 등이 열리고,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부천관현악축제, 복사골합창제가 개최된다.

이 밖에도 부천미술제, 포토시 입상작 전시, 시민미술·점토만들기, 휘호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시청 앞 ‘차 없는 거리’에서는 거리문화공연,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를 체험할 수 있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및 음식부스도 운영한다.

중앙공원에서는 포토페스티벌, 소원달기, 느린우체통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부천시 문화예술과는 “시 승격 50주년에 열리는 ‘복사골예술제’가 시민들에게 예술적 감동을 선사하고, 부천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제37회 복사골예술제’는 코로나19 상황 완화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