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재단법인 부천아트센터’ 초대 임원을 2월 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천아트센터는 시청 부지에 건립중인 부천시 문화예술회관의 공식 명칭이다.

시 문화예술과 문화시설팀에 따르면 (재)부천아트센터는 지난해 12월 17일 발기인대회 및 창립 총회를 개최해 임원 모집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으며, 부천아트센터의 운영 기반 구축 및 국내 최고의 공연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초대 임원진을 공개 모집한다.

공개 모집 임원진은 재단을 대표하고 사업과 재정을 총괄하는 ▲대표이사 1명을 비롯해 재단의 주요 안건을 심의ㆍ의결하는 ▲비상임 이사 12명, 재단의 재정 및 운영 상황을 감사할 ▲비상임 감사 1명이다.

자격요건은 ‘지방공무원법’ 제31조와 ‘지방자치단체 출자ㆍ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하며, 분야별 세부 지원 자격은 향후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에 공고할 예정이다.

시는 부천아트센터 임원 공개 모집 과정에서 공정성, 전문성, 투명성을 제고하고 모집 절차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부천시의회와 부천시에서 추천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모집 기준 및 절차를 심의ㆍ의결하고 지원자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덕천 시장은 “20여년간 준비해온 ‘부천아트센터’가 재단 설립과 공사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부천아트센터가 발전할 수 있도록 능력이 있고, 비전을 보유한 임원들이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향후 부천아트센터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3월까지 임원 선발 기준을 확립하고, 채용 절차를 마무리한 뒤에 4월부터 이사회 구성을 통해서 재단 운영을 위한 기반 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