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보건소는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관내 52개 초등학교 5학년 5천503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시보건소 건강안전과 응급의료팀에 따르면 ‘심폐소생술 교육’은 초등학생의 응급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초등학교 6학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을 초등학교 5학년까지 확대해 대한심폐소생협회 일반인 강사가 교육을 신청한 학교 교실로 찾아가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119 신고방법, 이물질에 의한 기도 폐쇄 대처법 등을 교육했다.

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 보건교사들은 100%, 학생들은 88%의 만족도를 보였고, 특히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긍정으로 답한 비율이 교육 전 49.2%에서 교육 후 80.3%,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교육 전 29.2%에서 교육 후는 80.1%로 크게 늘었다.

장윤희 건강안전과장은 “학생들이 심정지 응급환자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2020년에도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