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보건소는 번개탄 자살 예방을 위해 지정한 생명사랑 실천 가게 중 2곳이 ‘경기도 생명사랑 우수가게’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시 보건소 보건정책과 공공의료팀에 따르면 부천시가 지정하는 ‘생명사랑 실천가게’는 번개탄 판매 개선 캠페인에 동참하는 가게로 이번에 선정된 가게 2곳은 ▲원미팔공팔공마트 ▲충남철물로, 번개탄과 숯 등을 진열대에 두지 않고 따로 보관하며 구매용도를 확인 후 판매해 번개탄이 자살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부천시 보건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는 급증하는 번개탄 자살을 줄이기 위한 안전문화운동으로 ‘번개탄 판매 개선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심곡1동을 시범지역으로 운영해 총 10곳의 번개탄 판매업소가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참여했다.

또한 지역 통장과 부천대학교 대학생이 ‘생명사랑 지킴이’로 활동하면서 ‘번개탄 판매 개선 캠페인’을 지역주민에게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부천시 보건소는 올해 ‘번개탄 판매 개선 캠페인’을 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안전문화운동에 동참할 ‘생명사랑 실천가게’와 ‘생명사랑 지킴이’를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번개탄 판매업소와 개인은 부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032-654-4024~7, 내선 633번)로 신청하면 되고, 생명사랑 지킴이는 전화 접수 후 오는 17일 사전 교육을 받고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