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보건소는 4월 한달간 매주 수요일마다 보건소 영양실습실에서 할머니와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1·3세대 어울림 요리교실’을 열었다.

이번 요리교실은 1·3세대가 함께 다양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며 유대감을 키우고 재미와 흥미를 유발해 편식을 교정하는 등 식생활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요리교실에서는 밀가루 도우(Dough·밀가루와 물 등을 섞어 만든 반죽)를 빼고 감자와 여러 가지 채소를 이용한 ‘건강한 감자 피자’와 자기 얼굴을 넣은 ‘밥버거’를 직접 만들었다.

요리교실에 참가한 할머니들은 “아이들 간식을 어떻게 만들어줄까 항상 고민했는데 이번 요리교실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건강하게 만드는 법을 배우게 돼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린이들도 평소 잘 안 먹었던 연근, 당근, 버섯, 단호박으로 피자를 만들어 맛있게 먹었다.

정찬식 오정보건소장은 “요리교실을 통해 1·3세대가 함께 음식을 만들면서 친밀감과 유대감을 쌓고 건강한 요리법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032)625-4465.

사진= 오정보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