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계절 인플루엔자(독감)’ 표본 감시 결과 도내 계절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가족 간 왕래가 잦은 설 연휴 동안 계절 인플루엔자가 더욱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개인 위생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12.1명을 넘어 지난 1월2일 전국적으로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경기도에서는 1월12일부터 18일까지의 의심환자가 27.3명으로 지난주 23.3명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계속적인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경우 4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최근 언론보도가 되었던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는 당시에는 새로운 아형의 바이러스였으나 현재는 더 이상 ‘신종’이 아닌 일반적인 계절 인플루엔자로 관리되고 있다”며 “예방 접종 백신성분에도 포함돼 있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AI) 유행 등 새로운 인플루엔자 발생이 우려되므로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평소 건강생활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도록 노력해야 하며, 노약자·만성질환자의 경우 독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설 명절 기간 동안 발열, 인후통, 기침 등 의심 증상 발생시 도내 응급의료기관, 당직의료기관, 공공의료기관의 운영 여부를 129, 119, 경기넷,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해 인근 의료기관을 확인 후 방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생활 속 개인 위생관리 수칙>

①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는다.
② 자주 손 씻기, 양치질하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킨다.
③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킨다.
④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
⑤ 인플루엔자 유행 시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한다.
⑥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