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7일 소사·고강지구의 총괄계획가에 이어 18일 오전 원미지구 총괄계획가로 위촉된 박환용 교수(경원대도시계획학과)와 전화통화가 이루어져 원미뉴타운에 관한 기초적인 의견을 들었다.
박환용 교수 역시 전날 소사지구 신중진 교수(성균관대 건축학과)와 고강지구 정창무 교수(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 공학부)와 마찬가지로 “홍건표 부천시장도 만나지 않았고 부천시로부터 어떠한 의견을 전달받지 않은 상태에서 아직은 총괄계획가로서 의견을 말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르다”면서 “좀더 시간을 주면 그때가서 인터뷰 등을 통해 원미지구 촉진계획 수립에 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도촉법 제정에 자문위원으로 관여했고 여러 의견을 내기도 했던 사람으로서 원미지구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적지않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도시기반시설 확보문제가 중요하며, 촉진계획 수립시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대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도 시간을 갖고 풀어가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특히 “뉴타운 시범지구로 대표되는 서울 은평뉴타운은 수용방식으로 도시개발법에 의해 추진한 만큼 사업방식은 판교신도시와 비슷해 진정한 의미의 뉴타운은 아니다”면서 “지금까지 추진하는 뉴타운개발사업의 경우 관리처분을 통해 이루어진 곳은 아직 한곳도 없기 때문에 도촉법을 적용한 뉴타운개발의 사업추진 속도가 빠를지 여부는 좀더 두고봐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