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를 테마로 국네 첫 국제행사로 열리는 ‘2010 부천무형문화엑스포’가 28일 오전 10시 원미구 상3동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엑스포 행사장 휘모리 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10월12일까지 15일간 열린다.

‘전통을 딛고 미래를 발견하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무형문화엑스포는 2008년 ‘프레(Pre) 엑스포’로 첫 선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신종인플루엔자로 행사가 최소된 이후 우여곡절 끝에 올해 공식 행사로 개최된다.

개막식은 부천도당예술단의 길놀이 공연에 이어 오상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주요 내빈 소개, 박찬수 집행위원장의 엑스포 주요 경과보고,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각계각층의 축하영상 메시지, 조직위원장인 김만수 시장의 개막 선언,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치사, 김관수 시의회 의장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는 개그맨 송중근의 진행으로 국내 정상급 아이돌그룹 샤이니(온유, 종현, 민호, 키, 태민)를 비롯해 인기가수 마야, 김정은, 최연아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부천무형무화엑스포 기간중에는 전시부문은 6개관 720여점을 선보인다. 국내전시 2개관에서는 국내 무형문화재 작품초청전, 해외전시 3개관에서는 아시아 13개국과 중남미 10개국, 아프리카 19개국 등지의 해외 무형문화 공예작품전, 기획전시로 통영 12공방과 명품 골프채 등을 선보이는 현대공예 트랜드전이 열리고, 4개 미술대학 공동 조형작품 7점이 야외전시로 소개된다.

또 공연부문은 81개팀이 193회에 걸쳐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국내 초청공연으로는 22개팀이 무형문화재 공연을 선보이고, 기획 상설 공연으로 세계 줄타기 명인전 및 뮤지컬 등을 16개팀이 46회에 걸쳐 펼쳐보인다.

특히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해외 초청공연으로는 인도네시아의 전통인형극 등 세계무형문화유산 4개팀이 11회 공연을 하고, 독일ㆍ이란ㆍ몽골 등 전통악기 연주 등 해외 우수 초청공연으로 9개팀이 36회에 걸친 공연을 선보이며, 중국과 러시아 등 국제교류자매도시 2개팀의 공연도 마련된다.

그밖에 부천 농기고두마리 등 지역 우수공연 4개팀과 자매도시 공연 8개팀, 전통 창작예술공연작 공모전 3개팀의 공연과 거리예술공연공모전 13개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시연 및 체험부문으로는 52개 종목이 마련돼 중요 및 시도 무형문화재의 공방거리 시연이 행사기간 내내 열리고, 목조각장ㆍ악기장ㆍ칠장 등 12종류의 유료체험과 단청장ㆍ자수장ㆍ나전칠기장 등 12종류의 무료 체험을 비롯해 전통혼례ㆍ형틀 체험 등 15종류의 옛 생활문화체험 및 널뛰기ㆍ길쌈놀이 등 10종류의 옛 놀이문화 체험, 탈만들기 등 3종류의 옛 기ㆍ예능 배우기 체험행사가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다.

2010 부천무형문화엑스포의 예상 관람객은 15만명으로, 62억원(국비 20억, 도비 15억, 시비 15억, 자체 수입 12억)을 들여 열린다. 기타 주요 행사는 공식 홈페이지(www.biche.orgㆍ바로 가기 클릭)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