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 12일 실시된 제12대 부천농업협동조합 조합장에서 유일한 여성후보로 출마해 당선돼 부천농협 제1호 여성 조합장으로 기록될 최만자(69) 당선자의 취임식이 오는 7월8일 열릴 예정이다.

부천농협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7월8일 취임식을 열 예정이며, 현 조합장의 이임식과 함께 개최할 지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취임식 날짜를 7월8일로 결정한 것은 제8대부터 11대까지 내리 4선을 하며 16년간 부천농협을 이끌어온 장경석 현 조합장(69)의 임기 만료일이 7월7일인 점을 감안해 임기 만료 후에 열리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만자 당선자는 지난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합원 1천6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터치스크린에 의한 전자투표에서 1천196명에 투표에 참여, 72.5%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537표(44.9%)를 획득해 나란히 205표(17.1%)로 동률을 이룬 황치연ㆍ이현기 후보와 150표(12.5%)와 99표(8.3%)를 각각 얻는데 그친 김성규 ㆍ이종규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한편 이번 부천농협 조합장 선거업무 전반을 위탁 관리를 맡아 치른 부천시원미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창호 인천지법 부천지원장)는 이번 조합장 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르기 위해 적극적인 감시ㆍ단속과 후보자들에 대한 위반행위 안내, 공명선거분위기 조성, 터치스크린 투표시스템 체험투표소 운영 등 활발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