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도는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의 물동량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과 삼정동 일대 54만3천282㎡ 규모의 ‘부천 오정 물류단지’에 대해 지난 5일 경기도 물류정책위원회에서 지정, 의결함에 따라 본격 개발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부천 오정물류단지는 광주종합물류단지(28만㎡)와 여주신세계 물류단지(26만㎡)에 이어 도내에서는 세 번째 물류단지를 지정됐다.

도는 이들 3개 물류단지가 수도권 물동량의 전초적 물류 결절지(結節地)로 역할을 수행, 물동량 처리의 획기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 오정물류단지는 지난해 12월12일 세계적 글로벌 물류투자기업인 미국의 프로로지스(ProLogis)사가 5억불 규모의 외자를 들여 설치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정물류단지에는 국내ㆍ외 유수한 물류기업 입주 및 투자로 인해 준공 이후 10년간 400억원의 세수증대는 물론 물류단지 조성시 도로 및 토목공사 등 기반시설공사, 첨단물류시설 건축공사 등으로 9천7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물류단지 운영시 5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오는 12일까지 부천시 오정동과 삼정동 일대를 물류단지로 지정 고시하고, 내년부터 토지 보상을 착수해 2009년 9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한 후 본격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12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오정물류단지 부지조성 공사는 한국토지공사가 3천50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공영개발방식으로 시행한다. 문의=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과 물류담당 ☎(031)249-4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