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16번지 1만1천289㎡ 터에 연면적 17만5천444㎡, 지하 7층, 지상 66층의 2개동 규모로 수도권 최고 높이인 238m의 ‘리첸시아 중동’ 주상복합아파트 572가구에 대해 지난 29~ 31일까지 청약 신청 당첨자 306명을 대상으로 계약을 실시했으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최종 계약 실적은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업주체인 ㈜HJ라이프 PFV측이 ‘리첸시아 중동’의 최종 계약률에 대해 언론에 비공개 결정을 내리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계약실적이 매우 저조하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하고 있다.

‘리첸시아 중동’은 572세대한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226세대를 모집한 160.30㎡(48평형)에 176명 ▲226세대를 모집한 193.37㎡(58평형)에 26명 ▲90세대를 모집한 208.64㎡(63평형)에 90명 ▲24세대를 모집한 215.09㎡(65평형)에 5명, 펜트하우스로 ▲4세대를 모집한 260.23㎡(78평형)에 7명 ▲2세대를 모집한 344.04㎡(104평형)에 3명이 각각 청약해 53%의 청약률을 기록해 침체된 분양시장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당첨자 306명을 대상으로 최종 계약률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최종 계약 실적에 대해 비공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50%를 훨씬 밑도는 저조한 계약 실적을 보인 게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리첸시아 중동’의 최종 계약 실적을 밝히지 않는 것은 시공사 및 시행사측의 전략(신비주의)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등 이런저런 억측이 무성하다.

‘리첸시아 중동’은 66층 높이(238m)의 수도권 최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160㎡~ 344㎡의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으며, 분양가는 3.3㎡당 1천944만원, 최저 1천700만원에서 2천만원대로, 최저 분양가가 8억3천만원, 최고 분양가는 28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고분양가를 책정한 ‘리첸시아 중동’은 유명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실내외 디자인과 전체 아파트단지 조경을 맡았고, 최상층에 특급호텔식 스카이라운지와 온천시설 등을 갖춰 분양면적으로 100억원대에 이르는 공간을 커뮤니티 시설로 꾸미는 등 ‘명품 전략’을 내세웠다. 문의= ☎(032)663-9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