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29)씨를 태운 러시아 소유스 TMA-12 우주선이 8일 오후 8시16분39초(이하 한국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소유즈호는 오후 8시16분께 로켓을 떠받치고 있던 지지대가 서서히 분리되면서 카운트다운을 시작, 태극기가 선명하게 새겨진 로켓에 점화가 이뤄지지면서 굉음과 함께 강력한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쳤다.

우주로 날아간 소유즈호에는 이수연씨와 세르게이 볼코프 선장(34), 올레그 코노넨코 엔지니어(43)가 함께 탔다.

한국 첫 우주인 이수연씨를 태운 소유즈호의 성공적 발사를 기원한 모든 국민들로 TV 생중계로 발사 장면을 숨죽여 지켜보다가 아무 이상없이 하늘로 솟구치는 소유즈호를 보며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우주에서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과 무사 귀환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