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원미구 춘의동 그린벨르 내 건립을 추진중인 추모공원(화장장, 봉안당) 주변의 부동산 가격이 떨어진다는 일부 주민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른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 경기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화장장 인근 재산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다’는 연구결과와 관련하여 부천시 추모공원 조성 예정지 주변의 부동산 가격을 분석한 결과, 추모공원 반대투쟁위원회 결성 등의 반대민원의 최초 발원지인 한국아파트(59~134㎡) 경우 추모공원 부지 발표 이후 약 40~80%까지 대폭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또 “여월지구 휴먼시아는 2005년 10월 분양해 2007년 12월 입주한 여월지구 휴먼시아는 분양 당시 추모공원(화장장, 봉안당) 예정지를 분양 안내서에 명시해 충분히 알려 주었음에도 3.6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당첨돼 분양을 받았으며, 지난 6월 현재 분양가에 비해 약 74~85%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여월지구 휴먼시아 전용면적 75㎡의 경우 1억9천500만원에서 3억6천만원으로 85% 상승했고, 전용면적 84㎡의 경우는 2억2천900만원에서 4억원으로 7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구로구에 위치한 대흥빌라(온수동), 우신빌라(궁동) 경우도 추모공원 부지 발표 이후 약 40~70%까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