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산 원시역~소사역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이어 추진될 소사역~ 고양 대곡간 복선전철사업 구간에 들어설 전철역(驛)과 관련, 소사역에서 멀뫼길을 관통해 춘의사거리 당아래역 구간 사이에 (가칭)원미역을 신설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가칭)원미역은 원미뉴타운사업 추진과 더불어 원미동 일대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지역주민들도 전철역 신설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문제는 (가칭)원미역 신설이 건설교통부에서 역간 거리가 짧다는 이유로 검토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밝혀져 원미동 일대 지역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제기될 소지가 높은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일 건설교통국 도시철도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김문호 의원(민주당)이 “소사역~ 고양 대곡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따른 소사역과 당아래역 중간에 원미역 검토 해보았느냐”는 질문을 통해 확인됐다.

부천시는 “지난해 5월28일 건설교통부에 (가칭)원미역 신설을 건의했으나, 역간 거리가 1.35km로 너무 짧다는 이유로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김문호 의원은 “경인전철 1호선 소사역~ 부천역간 거리는 1.1km에 불과하고 역곡역~ 온수역간 거리도 1.2Km 정도이지만 전철역의 기능을 충분히 하고 있다”며 (가칭)원미역이 역간 거리가 짧아 제외된 것에 대해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김문호 의원은 “앞으로 원미뉴타운 개발과 함께 전철역이 들어선다면 지역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더 편리하고 원미동 및 심곡동 일대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천시가 (가칭)원미역이 신설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서강진 의원(한나라당)도 보충질의를 통해 “전철역의 기능이 필요한 곳에 있어야지 그런지 않으면 역으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원미역이 꼭 검토 대상에 포함돼 원미역을 신설해야 한다”고 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부천시 도시철도과는 “(가칭)원미역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앞으로 소사~고양 대곡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건교부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에는 원미동 일대 지역주민들의 집단민원으로 비화할 소지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