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추모공원 건립부지인 원미구 춘의동 462번지 일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사진 왼쪽 위 논이 있는 곳에 화장장 6기, 봉안당 3만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천시 추모공원 조감도

한편 부천시는 추모공원 사업은 부천시민이 장례를 치르는데 따른 불편과 과중한 이용료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임을 내세워 추진해 오고 있다.

실제, 부천시민들이 장례를 위해 주로 이용하는 인천시립 화장장이 지난달 5일부터 타지역 주민 이용료를 100만원으로 인상한 것을 비롯해 수도권지역 4개 화장장 가운데 서울시가 운영하는 승화원(벽제)을 제외한 성남시, 수원시, 인천시 화장장을 이용하는 외지인에게는 100만원의 사용료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봉안당 비용을 포함해 장례시설을 갖춘 자치단체 주민보다 장례비용만 300만~500만원 추가로 부담하거나 수도권 화장장 예약이 어려워 원정 장례를 떠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으며, 고령의 부모를 둔 부천시민의 경우 주소지를 장사시설이 있는 지역으로 옮기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장례에 따른 경제적, 시간적 부담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시는 이같은 현실을 고려해 부천시민의 장례불편 해소를 위해 화장장과 봉안(납골)당을 갖춘 장사시설인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해오고 있다. 대법원이 ‘부천시 추모공원 사업은 합법’이라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국토해양부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승인문제가 향후 사업추진을 가늠할 최대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문의= 부천시 가정복지과 ☎(032)625-2920.

◆부천시 추모공원 추진 경위 <부천시 제공>

-2003. 7 : 추모공원조성 추진위원회 구성
-2005. 2.4: 추모공원조성 입지 선정 전격 발표
-2005.12.26: 도시계획시설(화장장) 결정고시
-2006.3.17: 주민(반투위) 인천지방법원에 소장 접수
-2006.12.14: 재판부 추모공원 예정지 현장 검증
-2008.9.25: 최종 변론
-2008.10.23: 인천지방법원 부천시 승소 판결 -2008.11.11: 주민(반투위) 서울고등법원에 항소
-2009. 5.13: 최종 변론
-2009.7.15: 서울고등법원 부천시 승소 판결
-2009. 9.16: 주민(반투위) 대법원에 상고 이유서 제출
-2009.11.12: 대법원 상고 이유서 기각(부천시 승소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