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에서 제22대 부천시 부시장으로 발령받은 김희겸(46) 부시장(지방이사관)이 오는 25일 오후 5시 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이날 이임식을 갖고 부천시를 떠나는 이지헌(48) 부시장은 행정안전부 인사실 성과후생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희겸 신임 부시장은 1964년생으로 유신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영국 버밍험대(지역개발학 석사)를 졸업했다.

1987년 제1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이듬해인 1988년 4월18일 사무관으로 임용돼 공직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2002년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 투자진흥관직대(서기관) 및 실장 직대, 2003년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 투자진흥관 및 교육 연수를 거쳐 경기도 보건복지국장(2005년), 이천시 부시장(2006년 1월)을 지냈다.

2006년 8월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로 전입해 지방혁신인력개발원 행정지원팀장과 주민생활기획팀장(2007년 12월), 행안부 주민서비스과장(2008년), 행안부 기업협력지원관(고위공무원 2008년 11월 국장 승진 이사관)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으로 근무해 왔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성격에 꼼꼼한 업무 스타일로, 특히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리더쉽’을 강조하며 주말도 반납할 정도로 강력한 업무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이다.

21년 공직생활 중 외자유치 유공 국무총리상과 국가사회발전 기여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경기도에서는 외자유치 핵심전문가로 활약하며 투자진흥관에서 국장으로 전격 발탁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고 유창한 영어 실력은 외국인들도 놀라워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으로는 동갑내기 부인 박은미씨 사이에 슬하에 딸 3명을 두고 있다.

부천시는 중앙부처인 행정안전부 근무경력을 가진 김희겸 부시장이 추모공원 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건립부지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그린벨트(GB) 관리변경계획승인,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에 따른 국ㆍ도비 확보, 내년부터 국제행사로 치러지는 부천무형문화엑스포 행사 등과 관련한 굵직한 현안 과제 및 사업 등에 중앙부처 및 경기도와 필요한 업무 협력과 관련하여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