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가 여름철 ‘수국(水菊) 명소’ 조성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수국 식재에 적극 나사고 있다.

소사구는 지난 10월 31일 범박동 329 소재 198호공원(1만3516㎡)에서 0개동(洞) 주민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국(水菊)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조용익 시장도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총 2천주를 심었다.

소사구의 수국 심기는 부천의 봄꽃 명소인 원미산 진달래동산 조성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소사권역에 여름꽃 ‘수국(水菊)’을 테마로 한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198호 공원에는 이날 식재한 수국 2천주를 비롯해 향후 전문업체에서 추가로 5천주를 식재해 총 7천주의 수국이 내년 여름에 공원을 찾는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수국을 식재한 주민은 “직접 심은 수국으로 마을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게 뿌듯하고, 앞으로 가족과 함께 수국이 피는 계절을 기다리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기화 소사구청장은 “앞으로도 소사권역 내 버들공원, 소사대공원, 송내공원 등으로 수국 특화공간을 점차 확대 조성해 ‘소사 수국마을’이 부천을 대표하는 꽃길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마을가꾸기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심은 수국이 내년 여름에 활짝 피어 소사구를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공원 및 녹지공간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