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지난 14일 오는 2009년 착공을 목표로 한 경인전철 소사역과 안산선 공단역을 연결하는 ‘소사~ 원시간 복선전철’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전철 사각지대였던 이 구간에 들어선 전철역과 주변 아파트단지가 새로운 역세권 주거지역으로 떠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다.

소사~ 원시간 복선전철 총연장은 26.3㎞로, 이 구간에는 소사~ 복사~ 대야~ 신천~ 신현~ 시흥시청~ 연성~ 선부~ 화랑~ 원곡~ 원시 등 11개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 복선전철은 소사에서 부천시 북부를 통과해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노선과 경의선과도 연결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개발을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 전철역 주변 일대에 들어설 아파트단지도 새로운 역세권 아파트단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소사역 주변의 경우, 이달 말부터 입주하는 소사본동 SK뷰 아파트단지가 대표적인 수혜 단지로 꼽히고 있다.
SK뷰 아파트는 1천172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32평형 단일 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편도 양호하고, 단지 인근에 할미산과 성주산, 원미산, 둔덕산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고 소사구청과 서울신학대 등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매매가는 2억3천만~2억6천만원선이다.

주공은 오는 9월 소사택지지구 1블록에서 21평형 557가구의 국민임대아파트도 공급할 계획이어서, 범박동 현대홈타운 아파트단지와 기존의 삼익세라믹 1,2, 3차아파트단지 등도 역세권 아파트단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밖에 시흥시 대야동의 늘푸른벽산아파트를 비롯 안산시 선부동 일대 등의 아파트단지도 역세권 아파트단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