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이규환)는 디지털 멘탈 헬스케어 기업 ㈜마보(대표 유정은)와 지난 28일 관계성범죄 피해자들의 심리 안정 및 평온한 일상 회복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관계성범죄는 스토킹, 교제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이미 맺어진 일정한 관계에서 반복되는 특성이 있는 범죄를 말한다.

㈜마보는 지난 2018년 런칭 이후 현 어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수 80만 회 달성, 51만건의 유저 피드백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으로, 서울시 자립지원전담기관, 세종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천대학교 등 여러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범죄 예방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의 전문기관 연계 거절 사유로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가 가장 많으며, 그에 반해 피해자에게 시간․장소에 제약 없는 보호 지원이 미비한 상황이다.

아에 부천오정경찰서는 비대면 보호지원 제도를 강화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지속적인 정서 지원을 위해 명상 어플리케이션 기업 ㈜마보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약 900여 개의 ‘마음 챙김 컨텐츠’를 3개월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정은 ㈜마보 대표는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의 회복 여정에 함께하고자 명상이라는 도구를 통해 피해자들이 다시 삶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규환 부천오정경찰서장(총경)은 “범죄자 수사 및 검거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범죄피해자분들의 일상 회복 또한 경찰에 주요한 임무”라며 “이번 협약식이 범죄피해자분들의 일상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