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도서전시회는 국제문학상 수상작가들의 도서 24권을 전시하며, 한국 문학의 세계적 위상과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문학상을 수상한 한국 작가 21명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작가별 주요 약력과 작품 설명을 영상으로 함께 소개해 도서관 이용자가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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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시회에는 ▲소설 ‘채식주의자’로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시집 ‘날개 환상통’으로 한국 최초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BCC 어워즈) 시 부문을 수상한 김혜순 시인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2020년 독일 추리문학상 국제부문을 수상한 김영하 소설가 ▲만화 ‘풀’로 2020년 미국 하비상 최고 국제도서 부문을 수상한 김금숙 만화가의 작품 20권이 포함됐다.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장편소설 가운데 한국어와 영어로 출판된 현존 작가의 작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수상작(제1회 수상작 ‘자유로운 삶’의 하진 작가, 제2회 수상작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 제3회 수상작 ‘동조자’의 비엣 타잇 응우옌 작가 , 제4회 수상작 ‘인간들의 가장 은밀한 기억’의 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 작가)이 포함돼 있다.
상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한국 문학의 세계적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많은 이들이 한국 문학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체험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학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고, 한국 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