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9일 오후 2시 시청 만남실에서 부천교육지원청, 부천부곡초등학교, 부천도시공사와 ‘학교시설 개방’ 실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 평생교육과 시설협력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학교가 시민에게 체육관·주차장·운동장을 개방하고, 개방시설을 부천도시공사가 통합 관리하는 것이 주요 골자로, 지난해 10월 7개 관내 초ㆍ중학교와 체결한 도시공사 관리위탁형 개방사업을 7개 학교에서 8개 학교로 늘어나게 됐다.

이로써 부천시는 도시공사가 통합 위탁관리하는 8개 학교를 포함해 총 27개 학교와 학교시설 개방 실무협약을 맺고 학교와 지역의 상생문화를 확산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단독주택지에 위치해 주차난이 심각한 부천부곡초등학교 일대 시민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올해 1월 준공한 학교 체육관을 시민에게 개방해 더욱 쾌적한 생활체육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학교 주차장은 야간시간대 거주자우선주차구역으로 계약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사업 예산이 확보되면 2025년 1월부터는 체육관, 운동장은 배드민턴, 야외 스포츠 등을 위한 장소로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오시명 부천시 문화교육국장은 “이번 실무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로 학교시설 공유의 공감대가 형성돼 보다 많은 학교가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부천시에서도 현장 의견을 수렴해 학교시설 개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