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가 도로공사측과 10년째 끌어온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 활용문제를 매듭 짓고, 부천통과구간 전체 면적 중 80%의 하부공간을 시가 활용키로 해 12개 종목의 다양한 체육시설을 유치,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경계지점에 위치해 하부공간 사각지대는 ‘차량 견인보관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부천시청 앞 문예회관 부지 인근 차량보관소는 공간이 협소한 나머지 부천시내 곳곳에 밤샘 불법주차를 하고 있는 각종 대형 트럭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지만 견인시 보관할 공간이 마땅찮아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어서 ‘차량 견인보관소’ 부지 마련에 고심해 왔다.

시는 이같은 점을 감안하여 현재 원미구 상1동 622의 1번지 일대 중동신도시 자동차 관련시설이 들어서 있는 뒷쪽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 4개면에 120~130대의 견인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차량 견인보관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도로공사측과 협의하에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곳이 인천시와 경계지점으로 상동신도시 시민의 강 발원지인 원천공원 부근에 위치한 하부공간으로 차량과 인적이 뜸한 사각지대로 꼽히는 지리적 여건을 감안, ‘차량 견인보관소’ 활용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고 날로 늘어나고 있는 부천시내 곳곳 대형 트럭 등의 밤샘 불법 주차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견인 보관장소로 활용할 경우 세외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