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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풀뿔리 시민정치조직 출범… (가칭)‘부천 누구나 정치’
29일 오후 3시 송내역 무지개광장에서 제안 행사
70여명… 내년 6.13 지방선거 적극 참여 등 선언 
더부천 기사입력 2017-10-27 18:02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9760

촛불집회 1주년을 맞아 부천에서 풀뿌리 시민정치조직이 출범한다. 부천시민 70여 명은 29일 오후 3시부터 송내역 무지개광장에서 (가칭)‘부천 누구나 정치’라는 시민정치조직의 결성을 제안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부천 누구나 정치’는 제안 선언문을 통해 촛불 1주년이 됐지만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주주의는 논의도 되지 않고 있으며, 승자독식 선거제도 개혁, 분권형 개헌 등 나라의 근본을 바로 세울 제도를 만드는 일은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시민이 직접 지방자치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과 내년 6.13 지방선거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것을 밝힐 예정이다.

‘부천 누구나 정치’ 제안자들은 이와 관련, 개발업자와 상담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의논하는 시장, 국회의원과 시장의 말에 복종하는 시의원이 아니라 시민에게 귀 기울이는 시의회를 만들겠다는 주장이다.

제안선언 행사는 낡은 정치에 저항하고 생활정치를 구현하자는 의미로 프라이팬 등 주방기구를 들고 나와 두드리며 제안 선언을 하는 퍼포먼스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칭)‘부천 누구나 정치’ 관련 문의= HP 010-2360-7462(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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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부천 누구나 정치’ 참여자들은 29일 오후 송내역 무지개광장에서 ‘정치 참여 선언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부천 누구나 정치’ 제안 선언문 전문(全文)

<뜨거웠던 촛불!>

지난 겨울, 우리는 촛불이 되어 광장에 모였습니다. 특혜와 불공정에 대한 분노로 들기 시작했던 작은 촛불들이 번지고 커져서 탄핵을 이끌어냈고, 권력남용과 국정농단의 주범들을 구속까지 시켰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 마침내 불의한 정권을 몰아내고 시민의 힘으로 새 정부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의 모습은 어떤가요?>

2017년 10월 29일은 촛불혁명을 시작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 사이 긍정적인 변화가 많이 생겼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주주의는 논의도 되지 않고 있으며, 승자독식 선거제도 개혁, 분권형 개헌 등 나라의 근본을 바로 세울 제도를 만드는 일은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촛불의 명령이 정치권의 밥그릇 싸움 대상으로 전락해 있는 것 아닙니까?.

<참 지방자치는 까마득합니다>

지방자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방선거는 불과 8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무런 논의가 없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정치권의 이합집산과 거대정당의 권력다툼만 중계방송 되고 있습니다.

거대정당들의 나눠먹기 지방자치, 중앙정치인의 시녀가 된 지방의회, 기득권 세력의 이권만 지켜주는 지방행정이 반복되게 생겼습니다.

<부천의 자치도 병든 지 오래>

시민이 주인이어야 합니다. 우리 부천도 이 당, 저 당이 돌아가며 집권했지만 진정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행정은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시민들과 소통하지 않는 급조된 사업을 들고 나와 밀어붙이기식 불통행정을 해왔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유지를 마구 팔아치우고 부족한 녹지공간을 아예 없애버리려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해야 할 시의회는 당을 나눠 싸우는 것이 일상이고, 개인의 이익을 위한 야합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이 나서야 합니다>

변화가 절실합니다. 이제 시민이 나서야 합니다. 비판자로서의 역할을 넘어 직접 지방자치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시민이 직접 지방자치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생태적,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정의와 공정이 실현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특정 세력에 의해 독점되는 권력이 아니라 시민이 주인되는 지방자치를 직접 만들어가야 합니다.

<시민 누구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정치조직>

우리는 오늘 이런 지방자치를 이루기 위한 시민정치조직을 제안합니다. 소수 권력자와 중앙정치인이 독점하는 자치가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요구를 말할 수 있는 상시적 풀뿌리 조직을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청년, 여성, 세입자, 장애인, 노인, 이주외국인 등 소수와 약자가 함께 하며 자신들의 권리를 정당하게 요구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땅을 가진 자나 개발업자와 상담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의논하는 시장을 만들려는 의지이며, 국회의원과 시장의 말에 복종하는 시의원이 아니라 시민에게 귀 기울이는 시의회를 만들겠다는 첫 발걸음인 것입니다.

<독과점 정당을 넘어 우리가 주인공인 선거축제로>

이런 우리의 노력은 거대독과점 정당이 장악한 지방자치를 시민들의 힘으로 되찾고자 함입니다. 지방자치의 관객으로 취급받았던 시민들이 이제 주인공으로 나서려고 합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시민 주도의 선거축제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할 것입니다. 직접 후보를 찾아 우리의 대리인으로 당선시킬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지방자치의 당당한 주역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촛불을 들었던 그 손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부천, 모두가 행복한 부천을 만드는 일에 함께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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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29
‘부천 누구나 정치’ 제안자 일동.

고천성, 권미선, 금미정, 김길주, 김나연, 김낙경, 김명숙, 김상규, 김선환, 김성림, 김시연, 김야천, 김영섭, 김영주, 김이민경, 김재성, 김정빈, 김종해, 김해랑, 나순희, 남우현, 노형욱 , 류재선, 박미현, 박상래, 박성배, 박윤수, 박재성, 박종선, 박종훈, 박진석, 백선기, 백운성, 변선미, 서승룡, 서정숙, 손인환, 손춘화, 송광식, 신승희, 신준희, 심명자, 안숙형, 오산, 원건형, 유진생, 윤남희, 윤병국, 윤혜민, 이규신, 이득규, 이동호, 이완, 이용식, 이윤이, 이윤혜, 이지완, 이지현, 이택규, 이훈희, 임민아, 임은, 장동현, 정경표, 정성훈, 정인숙, 조민형, 조태현, 조태형, 최순영, 최일남, 최재빈, 최재숙, 최진우, 한금희, 한도훈, 한혜경, 한효석, 홍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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