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국정원 선거개입과 진상규명을 위한 부천 시국회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부천지역 시국회의 추진 참여 단체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부천시흥김포지부, 부천노동문제연구소, 부천여성회, 부천새시대여성회, 부천청년회, 부천평통사, 노동당(옛 진보신당) 부천시당원협의회,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전노련 부천지부, 정의당 소사구위원회, 정의당 오정구위원회, 정의당 원미구위원회, 가톨릭노동사목, 통합진보당 부천시위원회, 평화와 자치를 열어가는 부천연대,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등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 7월8일 ‘국기 문란, 헌정 유린 국정원 사태에 대한 부천지역 각계인사 160인 시국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부천 시국회의 제안 취지에 대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국정원의 정치공작에 대해 긴급하게 모여 현 시국에 대해 엄중함을 인식하는 한편, 부천지역의 모든 민주세력들이 힘을 합쳐 국정원의 불법적인 대선개입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위해 힘을 모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앞서 지난 9일 오후 7시30분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부천·시흥·김포지부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원 사태 해결을 위한 시국회의 구성을 위한 대표자 회의’에는 민주노총을 비롯해 정의당, 통합진보당, 노동당 지역위원회와 시민단체 등 13개 단체가 참여해 △시국회의 제안 과정 및 결과보고 △부천 시국회의 기구 및 운영, 실천 등을 논의했다.
이들 단체는 부천 시국회의 명칭을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부천 시국회의’로 정하고 구체적인 실천으로 ▲국정원 내란음모사건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 및 제안 ▲주 1회(목요일) 송내북부역과 역곡남부역에서 번갈아 촛불 선전전을 진행하고, 오는 26일에는 부천 관내에서 부천 시국회의 집중 촛불 선전전을 열기로 했다고 평화와 자치를 열어가는 부천연대(☎032-656-8150)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