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개성공단 폐쇄와 미사일 발사 위협 등으로 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민사회단체가 전쟁을 막고 평화를 실현하며 박근혜 정부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부천지역 반전평화 비상시국회의’가 지난 5일 결성돼 10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부천지역 반전평화 비상시국회의’는 결성 취지문을 통해 “미국의 대북 제재 및 봉쇄 정책으로 시작된 북미간의 대결과 박근혜 정부의 북에 대한 적대 정책으로 인해 한반도는 한국전쟁 이후 최고의 전쟁 위기 상황에 처했다”면서 “남북간의 항구적 평화 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노력과 남북간의 문제를 대화와 화해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며 한반도에서의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에 대한 각계의 요구를 담아 평화선언을 적극 조직하고, 평화 실현 서명운동을 통해 부천지역에서 반전평화 여론 형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지역 반전평화 비상시국회의’는 부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부천 노동문제연구소, 부천 가톨릭노동사목, 부천 비정규노동센터, 부천여성회, 부천청년회,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전국노점상총연합 부천지역, 나눔과 섬김의 교회, 진보신당 부천당원협의회, 통합진보당(소사구·오정구·원미갑·원미을) 지역위원회가 참여하고 있다. 문의= ☎(032)663-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