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이사장에는 신철영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선출됐고, 이사회는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 백선기 전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백원선 부천수퍼협동조합 이사장, 손인환 부천의료생협(준) 준비위원, 송광식 에스엘시㈜ 대표, 이선구 전 충청항우회 회장, 이은주 사회복지사, 윤원원 부천체육회 사무국장, 윤양근 ㈜마이크로드림스 이사, 임성현 사회복지협의체 대표, 황인오 참여와개혁실천 부천시민사회단체협의회 공동대표, 홍정혜 풀뿌리자치연대 공동대표, 이행선 부천시민생협 이사 등으로 구성했다. ☎(032)661-9517.
다음은 부천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설립 취지문 <전문>
우리가 살 길은 협동입니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은 시장경제 제일주의의 비정한 현실에 고통받고 아파하는 이 땅의 모든 이들과 함께하는 공동체운동입니다. 너와 우리, 이웃에 대한 사랑과 협동의 공동체는 첫째 함께하는 마음, 정신이 그 기둥이고 뿌리입니다. 그 마음, 그 정신을 현실로 드러내는 실천으로써 우리의 노동과 물질이 뒤따르는 것입니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은 한국사회의 새로운 부조리로 등장한 상조회사들의 방만하고 부도덕한 행위에 대한 개탄과 성찰로부터 시작하여 죽음을 상품화하는 흐름을 거슬러 산자와 죽은 이들이 화해하는 참다운 시공간으로(영화 ‘축제’, ‘학생부군신위’ 참조) 되돌리려는데서 출발하였습니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첫번째 사업인 두레 상포계는 죽음을 상품화하는 상조회사들의 다단계 상품을 배격하고 가족의 죽음으로 인한 뜻밖의 처지에서 이웃간의 연대를 확인하고 위로와 협동, 화해의 마당으로 만들려는 두레, 울력(運力), 즉 협동노동, 품앗이입니다.
한겨레두레는 상부상조의 새로운 공동체입니다
나아가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은 상포계(喪布契)와 같은 형태로 생산자와 수요자를 직접 연계하여 상업적 이윤을 배격한 혼인계(契), 주택계(契) 나아가 한국형 그라민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두레(契)를 조직하여 약육강식의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환대와 협동의 공동체를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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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한겨레두레협동조합은 시민활동가, 종교인, 사회단체 구성원을 비롯하여 더 많은 시민들과 부천 특색의 공동체를 이루어 나아가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어떤 기득권도 없으며 어떤 형태로든 집행 권력의 독재가 없는 두레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모두가 주인 되는 진짜 민주주의 실습장, 진짜 공동체의 모범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13. 1. 15
부천한겨레두레협동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