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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566의 9 일대 1천여평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의 ‘펄벅기념관’이 완공됨에 따라 오는 30일 오전 10시 펄벅기념관에서 개관식을 갖고, 낮 12시부터는 부천남초등학교에서 기념행사로 혼혈인 가수 등 인기가수 초청 공연 등이 열리는 ‘제1회 펄벅축제’가 개최된다.
펄벅기념관 개관식 및 기념행사에 앞서 29일 오후 5시부터는 부천남초등학교에서 전야제 행사가 열려 멕시코 마리아치 공연과 주민 장기자랑, 영화 ‘슈퍼맨 리턴즈’를 무료 상영한다.
펄벅기념관 개관식은 30일 오전 10시 심곡본동 펄벅기념관에서 홍건표 부천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를 비롯해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펄벅인터내널 본부의 쟈넷 민쩌(Janet Minzter), 펄벅여사의 딸 재니스 월쉬(Janice Walsh), 주한미군 군종실장 새뮤얼 분(Samuel Boone) 목사, 혼혈인 가수 인순이와 윤수일, 혼혈스타 김디에나, 성우 배한성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혼혈스타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 스틸러스)는 축전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날 낮 12시부터는 부천남초등학교로 장소를 옮겨 펄벅기념관 개관을 축하하는 ‘제1회 펄벅축제’가 이어진다. 펄벅축제는 엘당스무용단의 난타공연과 오은령무용단의 무용, 경기도립예술단의 공연, 혼혈인 장기자랑에 이어 혼혈가수 함중아·정동권, 혼혈 나이트클럽 가수 제임스 리와 인기가수 홍세민 등 초청공연이 열린다. 펄벅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는 인순이와 윤수일도 무대에 설 예정이다.
또 펄벅 작품전시회와 펄벅 여사의 대표작인 소설 ‘대지’를 형상화 한 전시와 3행시짓기 등의 행사도 열린다.
한편 펄벅(Pearl Sydensricker Buck·1892~1973년) 여사는 1931년 소설 ‘대지’(The Good Earth)를 발표해 미국 여류작가 중 최초로 퓰리처상 및 193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특히 1663년 한국을 배경으로 장편소설 ‘살아있는 갈대(갈대는 바람에 시달려도, The Living Reed)’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1967년 당시 부천군 소사읍 심곡리 산25번지(현재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566-9번지) 부지 1만평을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로부터 기증받아 혼혈 고아들을 위한 복지센터인 ‘희망원’(사진)을 건립, 1973년 문을 닫기까지 2천여명의 혼혈아동들이 ‘희망원’을 거쳐 갔다.
펄벅기념관은 바로 그 ‘희망원’ 자리에 펄벅 여사의 인류애와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해 예전 건물을 본따 건립됐다.
펄벅기념관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펄벅재단 한국지부가 앞으로 5년 동안 부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다. 문의= 펄벅기념관☎(032)668-7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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