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 주최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부천시 전역에서 ‘2017년 세계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2015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3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부천시 송내무지개광장을 비롯해 부천 관내 문화공간 10곳에서 특강, 전시, 공연, 캠페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천문화재단,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천지부,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공동 주관하는 올해 행사 슬로건은 ‘다름에 감탄하자’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고 마음 속 깊이 감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문화다양성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는 21일 부천시 송내무지개광장에서 열린다.
개막식 식전 행사로는 오후 2시부터 부천문화재단과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가 문화체험프로그램, 세계 전통공연, 세계 전통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이어, 오후 5시30분부터는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의 세계인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오후 5시55분부터는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와 민예총 부천지부에서 문화다양성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부천시 이주외국인들이 참가하는 세계 전통노래자랑, 송내무지개광장 중앙무대를 중심으로 펼치는 퍼레이드, 문화체험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부천문화재단과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세계 문다양성의 날 주간 행사 개막식 및 선언식을 개최해 문화다양성의 의미를 이해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문화다양성 선언’을 한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민예총 부천지부에서 세계음악 및 저항음악 공연을 진행한다.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 기간에는 장애ㆍ비장애 작가 도예 전시 ‘다르니까 가치다’, 청년 대상 특강 ‘차별에 반대합니다’, 세계 각국 음악 감상 등 문화다양성의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부천시내 문화공간 10곳에서 열린다.
부천 관내 문화공간 10곳은 ▲가치 소극장(도당동 264-8 지하 1층 HP 010-8864-7515) ▲공간 옴팡(춘의동 209-1 상원빌딩 3층 ☎032-652-1829) ▲꿈지락 공방(부일로 763번길 16-23 ☎032-343-1880) ▲뜰안에 작은 나무(역곡1동 108-10 ☎070-8849-1391) ▲라온제나(심곡본동 539-9 3층 ☎070-8774-3777) ▲부천문화공간 500/50(심곡동 398-6 3층 HP 010-2723-7203) ▲노리터(경인로 315(심곡본동) 2층 2호 HP 010-5390-9102)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조마루로 105번길 8-73 ☎032-666-5858) ▲언덕 위 광장 작은도서관(괴안동 100-29 2층 ☎070-4108-1868) ▲여러가지 연구소(부흥로 457번길 68 ☎070-4227-0892) ▲예술정보도서관 다감(장말로 107(상동) 복사골문화센터 4층 ☎032-320-6354) ▲송내무지개광장(상동 464-2) 등이다.
한편, 부천문화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한 문화다양성 실천 캠페인 ‘한 가지 약속’을 행사기간 중 집중 추진한다.
올해 캠페인 슬로건은 모두 한가지 일을 한다는 의미의 ‘All do one thing’으로 모두가 문화다양성의 의미를 함께 공유하고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2015년에는 나는 한가지 일을 한다는 의미의 ‘I do one thing’, 2016년에는 우리는 한가지 일을 핝다는 의미의 ‘We do one thing’으로 슬로건을 각각 내걸어 개인과 단체의 실천성을 강조했다.
부천문화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지역 내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 부천다양성 다다(多多)’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문화다양성의 개념을 보다 쉽게 알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한가지만 하자라는 의미의 ‘Do one thing’을 펼치고 있다.
부천문화재단이 전국 최초로 실행한 이 캠페인은 이번 행사부터 문체부를 통해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된다.
캠페인은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의 문화다양성 캠페인 ‘다양성과 포용을 위한 한 가지 일하기’라는 의미의 ‘Do One Thing For Diversity and Inclusion’에서 착안한 것으로, 문화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기 위한 한 가지 약속을 정하고 일상에서 실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국제사회는 2002년 국제연합(UN) 총회에서 5월21일을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발전과 대화를 위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의 약칭)을 제정했다.
이어, 2005년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총회에서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협약’(이하 문화다양성협약)을 채택하는 등 문화다양성의 중요성을 지속 강조해 왔다.
우리나라는 2010년 문화다양성 협약을 비준하고, 2014년 5월에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같은해 11월부터 시행했다.
◇Tip- 문화다양성 개인과 집단의 다양한 문화적 원천을 인정하고,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는 개념이다.
문화다양성 주간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2014년) 제정 뒤 동법 제11조에 따라 문화다양성에 대한 국민의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매년 5월21일(문화다양성의 날)로부터 1주일을 ‘문화다양성 주간’으로 지정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