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단 25주년을 맞은 부천시립합창단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코러스(이하 부천필코러스)는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9회 정기연주회로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첫 번째 무대로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의 합창 세계를 조명하는 연주회를 마련한다.
연주 곡목은 브루크너의 주옥과도 같은 ‘모테트(Motet)’와 ‘마단조 미사’(Mass No. 2 in e minor)이다.
모테트(Motet) 가운데 ‘Os justi(의인의 입은 지혜를 말하고)’, ‘Ave Maria(마리아를 찬미하나이다)’, ‘Locus iste(여기는 거룩한 성전)’, ‘Christus factus est(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셨으매)’, ‘Libera me(구원하여 주소서)’, ‘Ecce sacerdos magnus(보라, 대사제로다)’ 등 6곡을 들려준다.
또 ‘마단조 미사’는 엄격한 대위법의 기초 위에 심미적인 화음을 중심으로 작곡된 미사곡으로, 브루크너의 수작으로 꼽힌다. ‘Kyrie(불쌍히 여기소서)’, ‘Gloria(영광)’, ‘Credo(사도신경)’, ‘Sanctus(거룩하시도다)’, ‘Benedictus(복있도다)’, ‘Agnus Dei(하느님의 어린양)’ 등 6곡의 분위기는 매우 천상적이며 맑고, 이 곡을 통해 심오하고 경건한 브루크너의 정신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연주회는 (사)행복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합창단 예술총감독 겸 지휘자,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 지휘자, 온누리교회성가사·지구촌교회성가대 지휘자, 한국합창지휘자협회이사, 한국합창연구학회이사로 활동중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코러스 조익현 상임지휘자가 지휘한다. 입장료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 ☎(032)625-8330~2,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g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