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보건소는 대한결핵협회 경기지부와 함께 오는 12월 13일까지 관내 29개 중학교 2~3학년 1만3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시 보건소 건강안전과 감염병관리팀에 따르면 이번 결핵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이동 검진차량이 각 학교를 방문해 흉부엑스선 촬영 검진을 시행하고, 결핵 유소견자는 부천시 보건소에서 무료로 정밀검사(객담검사)를 받도록 하고, 결핵 확진자는 정부 결핵 관리지침에 따라 보건소에 등록해 치료 및 관리할 예정이다.
결핵은 국가법정감염병 제3군에 속하는 만성감염성질환으로, 스트레스 및 체력 저하에 따른 면역력 약화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결핵소집단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학교보건법에 따라 고등학교 2~3학년 대상 결핵 검진이 의무 시행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잠재적 결핵 확산 방지를 위해 예비 고등학생인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이번 검진을 시행하게 된 것이다.
장동구 건강안전과장은 “청소년들은 주로 학교나 학원 등 단체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핵에 감염될 경우 크게 확산될 우려가 높아 청소년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