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보건소(7월4일자로 오정보건센터로 명칭 변경)는 홀몸 어르신들끼리 친구를 맺어 끼니를 챙기는 ‘어르신 사랑의 한끼 품앗이’를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오정보건소는 구역별로 홀몸 어르신 5~6명씩 그룹을 만들고, 또래 친구들을 연결해 순번을 정하고 일주일에 한번 이상 함께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게끔 돕는다.
또 보건소 방문간호사들은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양ㆍ운동ㆍ치매 예방교육 등 건강관리도 해준다.
‘어르신 사랑의 한끼 품앗이’에는 현재 원종1동지역에서 10개 그룹 60여명의 홀몸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품앗이 운영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찾아오는 사람이 없는 우리를 위해 오정보건소 방문간호사들이 친구도 만들어주고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어서 고맙다”고 반기고 있다.
이한종 오정보건소 지역보건팀장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으로 또래 어르신들끼리 서로 안부를 확인해 위기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주민 스스로 참여해 해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하겠다”며 “기초적인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랑의 한끼 품앗이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오정보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