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도권과 광주, 대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음에 따라 ‘여름 휴가 분산 사용’을 당부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7월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감염이 피서객을 매개로 다른 지역으로 전파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희영 단장은 “지난 4월 말에서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했듯이 방역망에 허점이 생기는 곳에는 언제나 코로나19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여름 휴가를 분산해 사용하고, 자발적으로 거리두기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8일 0시 기준 경기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315명(전국 1만3천244명의 9.93%)으로, 이 가운데 1천55명이 퇴원(완치율 80.23%)했고, 236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8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4개 병원에 576개의 확진자 치료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44.3%인 255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