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6천610명, 전체 확진자의 68.97% 차지
[속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28일 0시) 대비 10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9천583명으로 늘었다.
밤사이 추가 사망자가 8명이 나와 사망자 수는 152명으로 늘어났다.
평균 치명률은 1.59%로 올라갔고, 사망자 가운데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은 17.51%에 달했으며, 70대는 6.77%, 60대는 1.74%였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22명이 추가돼 5천명을 넘어선 5천33명으로 늘어났고, 완치율 역시 50%를 넘어선 52.5%이다.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125명이 줄어든 4천398명이고, 1만5천28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100명 이상이 나왔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 2월 21일(추가 확진 74명) 이후 23일 만인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째였다가 3월 19일 대구 한사랑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을 넘어섰다가 하루 만인 20일 100명 이하로 돌아섰고, 다시 하루만인 21일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째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가, 나흘 만인 어제(25일)부터 이틀째 100명 이상으로 세자릿수를 기록했다가, 27일 100명 이하로 돌아섰다가 이틀째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밤사이 새롭게 확진된 환자 105명의 지역별 분포는 다음과 같다.
대구 23명ㆍ서울 20명ㆍ경기 15명ㆍ인천 7명ㆍ부산 3명ㆍ대전 3명ㆍ경남 3명ㆍ경북 2명ㆍ 세종 2명ㆍ강원 2명ㆍ전북 2명ㆍ충남 1명ㆍ검역 21명 등으로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15일째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진자(누계)는 448명으로 늘었고, 서울은 닷새째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진자(누계)는 410명이다. 서울과 경기도의 확진자 수를 합치면 85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95%를 차지했다.
전체 확진자 9천583명 기운데 ▲대구(누계)는 6천61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8.97%를 차지했고, ▲경북(누계)은 1천287명으로 전체의 13.4%를 차지했으며, 대구ㆍ경북 지역을 합칠 경우 확진자 수는 7천89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2.4%를 차지했다.
그밖에 시도별 확진자(누계)는 ▲경기 448명, ▲서울 410명, ▲충남 127명, ▲부산 117명, ▲경남 94명, ▲인천 58명, ▲세종 46명, ▲충북 41명, ▲울산 39명, ▲강원 34명, ▲대전 34명, ▲광주 20명, ▲전북 12명, ▲전남 9명, ▲제주 8명 ▲검역 189명 등으로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특히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의사환자 누계)은 확진자를 포함해 39만4천141명이며, 이 중 36만9천530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1만5천2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는 앞으로도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사중인 수치는 어제(28일 0시) 대비 1천536명으로 크게 줄었고,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확진자 수는 밤사이 222명이 추가돼 신규 확진자 수(105명)를 크게 웃돌면서 격리해제된 완치자(누계)는 5천33명으로 늘어났고, 확진자 수는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완치자 수(5천33명)가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수(4천398명)를 크게 웃돌았다.
완차지가 수가 격리중인 환자 수를 추월하는 것은 어제(3월 28일)이며,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68일째 였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2차 감염으로 인한 또다른 집단 감염 사례가 돌발적으로 추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신규 확진자 수치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씻기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데 동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검역과정에서 해외 유입 사례가 증가하는 것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3월 2일부터 ‘코로나19’ 일별 환자 발생 통계를 ‘0시’ 기준으로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있으며, 오후 2시에는 정례브리핑을 기존대로 실시하고 있으며, 3월 10일부터는 오후 5시에 오후 4시 기준으로 언론에 공개한 확진자 추가 현황은 공개하지 않으면서, 3월 11일부터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3월 23일부터 모든 브리핑은 비대면(非對面)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했다. 취재진의 질문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접수받아 답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