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업데이트 / 질병관리본부 오후 2시 정례브리핑
“전국적으로 약 80.4% ‘집단발생’과 연관성 확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4일 오후 2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관련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일(23일 0시) 대비 7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9천37명(해외유입 171명)으로 늘었으며, 3천507명이 완치돼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특히 밤사이 신규 확진자가 76명이지만, 격리해제(완치)는 341명으로 늘어나 전체적인 격리 중인 확진자는 감소했다.
전국 신천지 교인 관련 확진자는 5천6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6.1%를 차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확진환자의 지역별 주요 조사 현황을 발표했다. ▼아래 표 참조
이와 관련, 전국적으로 확진자의 약 80.4%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을 확인했고, 기타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ㆍ분류중인 사례는 약 19.6%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전일 대비 2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로 확진(접촉자 2명)돼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158명(동일 건물 직원 97명-11층 94명ㆍ10층 2명ㆍ9층 1명, 접촉자 6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도에서는 군포시 소재 요양원(효사랑요양원)에서 8명(입소자 5명, 직원 3명)이 격리 중 추가로 확진돼 3월 19일부터 현재까지 14명(입소자 10명, 직원 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돾으며, 검사 결과가 확인된 3만2천413명 중 224명(0.7%)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3월 23일 요양병원 3개소에서 14명(달서구 대실요양병원 12명,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1명, 수성구 김신요양병원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3월 22일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 ‘코로나19’ 진단검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월 22일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하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어제(23일)는 1천203명이 입국했으며, 유증상자는 101명, 무증상자는 1천102명으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유럽지역 입국자 급증에 따른 유증상자 증가에 대비해 유증상자 중심으로 검역 대응 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금일(24일) 14시부터 내국인 무증상자는 자가격리를 실시하면서, 관할 보건소에서 입국 후 3일 이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격리시설에서 검사 후 자가격리를 했다.
외국인은 시설 격리 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기 체류자는 음성인 경우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단기 체류자는 능동감시를 수행한다.
기존 확보된 입국자 검사대기 격리시설 중 일부를 유증상자 격리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며,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현행과 동일하게 공항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일 경우 중증도에 따라 입원 또는 시설 격리된다.
유럽발 입국자는 현재 약 90% 내외가 내국인으로 유학생, 출장, 주재원과 가족, 교민 등이 이에 해당한다.
모든 입국자에 관한 해외여행력 정보는 DUR/ITS,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에 제공해 진료시 참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규 확진자 76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28.9%인 22건(유럽 18명, 미주 4명- 내국인 20명, 외국인 2명- 검역 20명, 지역사회 2명)이고 유럽 등에서의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외여행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해외여행시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밀폐된 다중이용시설과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입국시에는 기침,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는 검역관에게 자진 신고해 검역조사를 받고, 자가관리앱 설치 등 특별입국절차를 준수할 것으로 당부했다.
입국 후에는 14일간 자택에 머무르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외출 및 출근을 하지말고,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하면서, 의심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호흡곤란 등) 모니터링해 발생시 관할보건소, 지역콜센터(☎지역번호+120) 또는 질병관리본부상담센터(1339)로 문의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로 이동하며,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릴 것을 당부했다.
회사에서도 해외 출장자는 귀국 후 2주간 출근하지 않도록 하여 감염 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3월 22일~4월 5일까지 15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실천 당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종교시설과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15일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당부했다.
국민 여러분들께는 최대한 집안에 머무르시면서, 꼭 필요한 생필품 구매,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시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직장에서 식사 시에도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휴게실 등 다중이용공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손씻기 등 개인 위생도 철저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업주들께는 직원 좌석 간격을 확대하거나, 재택 근무, 유연 근무 등을 통해 직원끼리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권고했다.
또한 유증상자는 출근하지 않도록 하고 매일 발열 체크 등을 통해 근무 중에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퇴근 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3월 22일부터 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 일부 실내 체육시설(무도장, 무도학원,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유흥시설 등 일부 시설과 업종의 운영을 제한하는 조치를 함께 시행하고 있다.
불가피하게 운영 시에는 소독 및 환기, 사용자 간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당국이 정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지자체의 현장 점검에서 위반이 적발되면 지자체장이 계고장을 발부하고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집회ㆍ집합금지 행정명령(감염병예방법 제49조 제1항 제2호에 의한 집회ㆍ집합금지명령)을 내린다.
행정명령을 내렸음에도 이행하지 않는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처벌(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입원ㆍ치료비와 수반되는 방역비에 대해 손해배상(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 방역 체계로의 이행을 위해 4월 5일까지의 집중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증상으로 의료기관 방문 전에는 ①콜센터 (☎1339, ☎지역번호+120)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②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기 차량을 이용해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 비호흡기질환 진료구역을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과 구분해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해 줄 것도 당부했다.
대구 확진자 6천442명, 전체 확진자의 71.26% 차지
[속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23일 0시) 대비 76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9천명을 넘어선 9천37명으로 늘었다.
밤사이 추가 사망자가 9명이 나와 사망자 수는 120명으로 늘어났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41명이 추가돼 3천507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274명이 줄어든 5천410명이고, 1만5천440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100명 이하로 돌아섰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 2월 21일(추가 확진 74명) 이후 23일 만인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째였다가 3월 19일 대구 한사랑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을 넘어섰다가 하루 만인 20일 100명 이하로 돌아섰고, 다시 하루만인 21일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째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밤사이 새롭게 확진된 환자 76명의 지역별 분포는 다음과 같다.
대구 31명ㆍ경기 15명ㆍ서울 4명ㆍ경북 1명ㆍ인천 1명ㆍ충북 1명ㆍ경남 1명ㆍ검역 20명 등으로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11일째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진자(누계)는 366명으로 늘었고, 서울은 확진자가 이틀째 한자릿수로 돌아선 가운데 확진자(누계)는 333명이다. 서울과 경기도의 확진자 수를 합치면 70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74%를 차지했다.
전체 확진자 9천37명 가운데 ▲대구(누계)는 6천44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1.3%를 차지했고, ▲경북(누계)은 1천257명으로 전체의 13.9%를 차지했으며, 대구ㆍ경북 지역을 합칠 경우 확진자 수는 7천69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5.1%를 차지했다.
그밖에 시도별 확진자(누계)는 ▲경기 366명, ▲서울 334명, ▲충남 120명, ▲부산 111명, ▲경남 90명, ▲세종 42명, ▲인천 41명, ▲충북 38명, ▲울산 36명, ▲강원 30명, ▲대전 24명, ▲광주 19명, ▲전북 10명, ▲전남 6명, ▲제주 4명 ▲검역 67명 등으로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고,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의사환자 누계)은 확진자를 포함해 34만8천582명이며, 이 중 32만4천105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1만5천44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는 앞으로도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사중인 수치는 어제(23일 0시) 대비 1천812명이 늘었지만,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확진자 수는 밤사이 341명이 추가돼 신규 확진자 수(76명)를 크게 웃돌면서 격리해제된 완치자(누계)는 3천500명을 넘어선 3천507명으로 늘어났고, 확진자 수는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2차 감염으로 인한 또다른 집단 감염 사례가 돌발적으로 추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신규 확진자 수치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씻기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데 동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3월 2일부터 ‘코로나19’ 일별 환자 발생 통계를 ‘0시’ 기준으로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있으며, 오후 2시에는 정례브리핑을 기존대로 실시하고 있으며, 3월 10일부터는 오후 5시에 오후 4시 기준으로 언론에 공개한 확진자 추가 현황은 공개하지 않으면서, 3월 11일부터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3월 23일부터 모든 브리핑은 비대면(非對面)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했다. 취재진의 질문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접수받아 답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