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업데이트 / 질병관리본부 오후 2시 정례브리핑
“전국적으로 약 80.7% ‘집단발생’과 연관성 확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8일 오후 2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관련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일(17일 0시) 대비 9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확진환자는 8천413명으로 늘었으며, 1천540명이 완치돼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특히 밤사이 신규 확진자가 93명이지만, 격리해제(완치)는 139명 증가해 전체적인 격리 중 확진자는 감소했다.
전국 신천지 교인 관련 확진자는 5천1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9.6%를 차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확진환자의 지역별 주요 조사 현황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전국적으로 확진자의 약 80.2%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을 확인했고, 기타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ㆍ분류중인 사례는 약 19.8%라고 설명했다.
3월 19일 0시 기해 전세계 모든 입국자 ‘특별입국절차’ 확대 시행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지역과 미국, 중동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검역 과정 및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해외 입국자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3월 19일 0시를 기해 전세계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 19일 0시 이후 국내 입국자는 건강상태 질문서 및 발열 여부 확인 후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가 확인돼야 입국이 가능하게 되며, 입국 후에도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통해 14일간 증상 여부를 등록해야 한다.
또한 모든 입국자에 관한 해외여행력 정보는 DUR/ITS,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에 제공해 진료시 참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모든 입국자의 명단을 지자체(보건소)로 통보해 입국 이후 감시기간(14일) 동안 보다 적극적인 관리를 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여행자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0시 기준 해외유입 추정 사례는 총 65명(검역과정 확인 11명)이다.
△출국 전에는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하며, △해외여행시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밀폐된 다중이용시설과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입국시에는 기침,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는 검역관에게 자진신고를 하고 검역조사를 받고, 자가관리앱 설치 등 특별입국절차를 준수하고, △입국후에는 14일간 자택에 머무르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외출, 출근을 하지말고,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하면서, 의심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호흡곤란 등) 모니터링해 발생시 관할보건소, 지역콜센터(☎지역번호+120) 또는 질병관리본부상담센터(1339)로 문의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로 이동하며,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릴 것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의료기관, 교회를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철저히 실천, 개인위생 수칙 준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영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계속해서 철저히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침방울(비말)로 인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주보고 대화할 때 2m 정도의 거리두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 가능성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하면서, 특히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를 적극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집 안에 머물 때에는 ①충분한 휴식, ②적절한 운동 ③균형잡힌 식생활, ④위생수칙 준수, ⑤주기적 환기 실천을 당부했다.
노출표면 접촉을 통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그리고 생활공간에서 자주 노출되는 가구 등의 표면을 깨끗이 닦기 등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했다.
또한 코로나19 증상으로 의료기관 방문 전에는 ①콜센터 (☎1339, ☎지역번호+120)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②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기 차량을 이용해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 비호흡기질환 진료구역을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과 구분해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해 줄 것도 당부했다.
대구 확진자 6천144명, 전체 확진자의 73.02% 차지
[속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17일 0시) 대비 9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8천413명으로 늘었다.
밤사이 추가 사망자가 3명이 나와 사망자 수는 84명으로 늘어났고, 139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격리해제된 완치자는 1천540명으로 늘어났으며,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6천789명이고, 1만6천346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100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 2월 21일(추가 확진 74명) 이후 23일 만인 3월 15일에 이어 나흘째이다.
밤사이 새롭게 확진된 환자 93명의 지역별 분포는 다음과 같다.
대구 46명ㆍ경기 15명ㆍ경북 9명ㆍ서울 5명ㆍ충남 3명ㆍ울산 2명ㆍ전북 2명ㆍ인천 1명ㆍ광주 1명ㆍ세종 1명ㆍ강원 1명ㆍ충북 1명ㆍ전남 1명ㆍ검역 5명 등이다.
특히 경기도는 닷새째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진자(누계)는 277명으로 늘어났고, 서울은 확진자가 한자릿수로 돌아선 가운데 확진자(누계)가 270명이다.
전체 확진자 8천413명 가운데 ▲대구(누계)는 6천14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3.02%를 차지했고, ▲경북(누계)은 1천178명으로 전체의 14.00%를 차지했으며, 대구ㆍ경북 지역을 합칠 경우 확진자 수는 7천32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7.03%를 차지했다.
그밖에 시도별 확진자(누계)는 ▲경기 277명, ▲서울 270명, ▲충남 118명, ▲부산 107명, ▲경남 86명, ▲세종 41명, ▲인천 32명, ▲충북 32명, ▲강원 30명, ▲울산 30명, ▲대전 22명, ▲광주 17명, ▲전북 9명, ▲전남 5명, ▲제주 4명 ▲검역 11명 등으로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의사환자(누계) 29만5천647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27만888명이 ‘음성’으로 나왔으며, 1만6천34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는 앞으로도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사중인 수치는 어제(17일 0시) 대비 9450명으로 감소했고,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확진자 수는 밤사이 139명이 추가돼 신규 확진자 수를 크게 웃돌면서 격리해지된 완치자(누계)는 1천540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지역의 추가 확진자가 뚜렷하게 둔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선천지 교회 및 서울 구로구 콜센터, 성남시 소재 교회, 부천 소사본동 교회 등 2차 감염으로 인한 또다른 집단감염원이 돌발적으로 추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신규 확진자 수치는 점차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3월 2일부터 ‘코로나19’ 일별 환자 발생 통계를 ‘0시’ 기준으로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있으며, 오후 2시에는 정례브리핑을 기존대로 실시하고 있지만, 3월 10일부터는 오후 5시에 오후 4시 기준으로 언론에 공개한 확진자 추가 현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