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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3시 원종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에서는 ‘오정구 주민 마을 환경활동, 그 10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제10주년 오정구 환경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은 원종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하고 오정구 환경네트워크(부천생생도시농업네트워크,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 생태환경연구회 청미래, 원종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열려 오정구 주민 마을 환경활동의 10년간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또 다시 10년의 꿈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관계의 힘으로 만들어나가는 전환마을’이란 주제로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으로의 전환은 공동체 회복이며, 관계와 소통은 현세대가 직면한 환경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원종종합사회복지관 홍갑표 관장은 “마을 안에서 환경 뿐만 아니라 문화, 돌봄을 함께 하는 실천하는 통합적인 공동체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이야기로 심포지엄에 참석한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오정구 주민 마을 환경활동은 지난 2006년 오정구 환경친화적인 마을 만들기 구상을 통해 원종종합사회복지관과 생태환경연구회 청미래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이후 고강종합사회복지관,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부천생생도시농업네트워크,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 삼정종합사회복지관, 오정동주민자치위원회 등의 참여 확대와 함께 ‘오정구 환경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생태환경 모니터링, 환경교육, 녹지공간 창출, 하천 환경개선, 대장동 생태환경 보전, 친환경 먹거리 등 다양한 영역으로의 환경활동으로 확장됐다.
10년간 지속된 주민들의 노력은 마을 내 오정구 환경적 주요 지역에 대한 생태 환경적 가치 인식과 지역사회 홍보, 환경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통해 오정대공원 내 물길 조성, 베르네천 생태유지 공급사업 진행, 마을 환경활동을 위한 주민 조직 양성 및 지역사회 연계 협력체계 구축과 확대 등 많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주민의 힘으로 만들어 나가는 오정구 생태마을의 10년을 위해 사회적경제 조직 발굴과 환경활동 결과물에 대한 순환 등 주민 마을 환경활동에 대한 자립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제10주년 오정구 환경심포지엄’은 낮은음자리 2기의 기타 공연과 함께 커피방향제 만들기, 폐식용유 재활용 비누만들기, 청소년들이 꾸민 인형극 ‘베르네천의 눈물’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다채롭게 진행됐으며, 박한권 오정구청장 등을 비롯해 참석한 지역주민과 단체들은 10주년을 축하 및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함께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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