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6월1~5일까지 부천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마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마을 모니터링’은 부천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첫 출발로, 여성단체와 여성기관들을 통해 모집한 108명의 마을 모니터링단이 여성 친화적 감각과 여성의 눈높이로 지역의 안전성, 접근성, 가족친화, 친환경 등 4개 분야 40개 항목에 걸쳐 36개동을 구석구석 점검할 계획이다.
모니터링단은 본인 거주 지역을 위주로 각 동별로 3명이 버스승강장, 보행자도로, 자전거도로, 도로턱, 가로등, 놀이터, 안내표지판, 다중이용 화장실 등을 살펴보고 불편한 부분이나 개선할 부분, 편리한 부분 등 체크 항목을 꼼꼼히 점검해 여성친화적 기반을 확인할 예정이다.
각 분야별 마을 모니터링 결과는 오는 7월2일 ‘양성 평등주간’ 기념식 때 부천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마을 모니터링 발표회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며, 여성친화 도시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 여성청소년과는 “부천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속적인 위상을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주민의 참여와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여성의 창의적이고 섬세한 에너지를 미래 지역발전의 핵심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4월에 ‘민관 거버넌스 구축 워크숍’을 실시했고, 5월19일에는 여성친화적 관점의 마을 모니터링 활동에 우수사례를 반영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 연남동 공동육아, 산새마을 등 3곳을 벤치마킹했으며<아래 사진>, 향후 시민 욕구조사 및 포럼 개최 등 지속적으로 여성친화조성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