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는 원미산에 ‘편백나무 숲’이 조성된다.

자연보호 부천시협의회(회장 김진오)는 7천300㎡ 규모의 원미산 자연보호동산에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총 750그루의 편백나무를 식재했다.

지난달 29일에도 제68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의 일환으로 각 동 자연보호위원회 지도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편백나무 230그루를 심고, 둘레길 정화활동을 벌였다. 자연보호 부천시협의회는 지난해에도 원미산에 편백나무 70그루를 식재했다.

원미구에서도 이날 식목일 행사를 통해 편백나무 450그루를 추가로 심는 등 ‘편백나무 숲’ 조성에 동참했다.

자연보호 부천시협의회 김진오 회장은 “지금까지 심은 750그루의 편백나무 숲이 되면 부천시민들이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명소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편백나무는 삼림욕에 탁월한 피톤치드 분비가 왕성한 수목으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힐링(healing)’을 대표하는 나무로, 특유의 편백향이 몸의 나쁜 기운을 없애 스트레스 완화와 아토피 치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