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부천시청과 구청사에서는 종이컵을 볼 수 없게 된다.

부천시는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1회용품 사용 안하기 캠페인’을 연중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1회용품 사용 안하기 캠페인에 따라 사무실에서는 개인용 컵을 사용하고, 민원인 접대나 회의시에도 다회용 컵 또는 재활용이 가능한 미니 음료수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오는 2월에는 시 공무원 대상 ‘내 머그컵을 소개합니다’를 주제로 한 사연을 모집하고, 3월에는 일반시민으로 확대해 ‘나는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을(를) 실천하고 있다’와 관련한 짤막한 글을 공모하며, 4월부터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생활소품을 소개하는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 방법과 진행 일정은 시 페이스북(www.facebook.com/bucheon.fbㆍ바로 가기 클릭)과 블로그(blg.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제출된 사연 중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해 냉온컵 50개를 증정하고, 재미있고 기발한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부천시 블로그 등에 게시해 1회용품 사용 자제 홍보에 활용하기로 했다.

시 청소과는 “종이컵은 재활용 비율이 10%에 불과하다”며 “사무실과 가정, 커피숍에서도 개인용 컵을 사용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1회용 종이컵은 약 150억개로, 이를 만들려면 50㎝이상 된 나무 1천500만 그루가 필요하고, 이를 생산해서 폐기까지 약 15만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