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정책팀에 따르면 ‘부모회예술제’는 가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한 자체 사업으로, 장애인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부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기홍 전 운영위원장, 김연동 부위원장, 김평수 고문,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부천시지부 유종진 회장, 경기도신장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 김철 회장, 어울림봉사회 한원식 회장,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효민 관장, 부천시육상연맹 노문순 회장, 부천시장애인태권도협회 전영배 회장, 예가인의원 김경희 이사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부천시 장애인부모회 이분덕 회장 인사말, 조용익 부천시장과 부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이자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부천시지회 이길준 회장의 축사에 이어, 부모회 발달장애인 당사자 김수경 씨와 자녀를 양육하는 오흥조 이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부천시 장애인부모회 이분덕 회장은 기념사에서 “제3회 부모회예술제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공연하는 모습을 모든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은 문화·예술·사회적인 이해와 인식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나아가 차별없는 보통의 일상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기대하며, 부천시도 발달장애인 예술인 발굴 및 문화예술 증진을 위한 기회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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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자와 직원들의 콜라보 ‘크레센도 난타팀’을 시작으로, ‘세상으로의 초대’ 멤버(박주희·안건우)의 시낭송, ‘우쿨렐리아팀’의 자녀와 함께하는 우쿨렐레 연주, ‘시각협회’의 오카리나 소리여행, 부모회 여가활동의 쏘쏘댄스팀, 발달장애인 당사자 김예찬 기타 독주, 농아인협회의 행복한 여자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어울림 풍물패, 이길준 바이올린 독주, 비장애 지역사회 직장인 난타팀의 그리타, 5년여 동안 연습해온 발달장애인 ‘어울림 합창단’을 피날레로 발달장애인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이 밖에도 2021년부터 지역사회의 착한가게 ‘인생 설곰탕’을 운영하며 식사 나눔을 진행해온 손민경 대표의 곰탕 식사 키트 전달식이 열렸다.
또한 부모회 부설 기관 주간활동서비스, 청소년 방과후 활동서비스 이용자의 미술회화 작품, 자조모임 등의 미술 및 작품 전시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