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30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2016년 가족친화인증 수여식 및 일ㆍ가정 양립 우수기업ㆍ기관 시상식’에서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오른쪽)이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왼쪽)으로부터 장관 표창을 받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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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상3동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위치한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이 20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6년 가족친화인증 수여식 및 일ㆍ가정 양립 우수기업ㆍ기관 시상식’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바 있다.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근로자의 일ㆍ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육아 휴직,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ㆍ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지난 2008년 14개사로 시작한 이래 해마다 빠르게 증가해 올해 839개사(신규인증 523개사, 유효기간 연장 227개사, 재인증 89개사)가 새롭게 인증을 받아 지난해 말 기준 1천363개사에서 총 1천828개사로 확대됐다.
여성가족부는 특히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6곳) ▲여성인력관리 우수 일터(6곳) ▲조직문화 혁신 일터(13곳) 등 3개 분야에 걸쳐 올해 최초로 선정된 일ㆍ가정 양립 우수기업ㆍ기관 25곳에 대해 시상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로 선정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직원 건강증진과 난임 직원의 안정적 출산을 위한 유급 병가제 실시, 임신 초기와 말기 근무시간 단축, 임산부용 사무의자 구비, 생후 1년 미만의 자녀 육아시 남녀직원 관계없이 1일 1시간 단축근무 시행, 자동 육아휴직제, 육아를 위한 유연근무제 등 임신부터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워킹맘과 워킹대디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뮤지엄 데이’를 시행해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고, 매년 부천국제만화축제 기간에는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자녀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가족초청 행사를 열고 있으며, 장기 근속자를 위한 리프레시 휴가제도와 매주 수요일 정시 퇴근하는 ‘가족사랑의 날’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임직원들에게 가족친화제도 및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형성해 육아 휴직 후 복귀율이 100%에 이를 정도로 직원들의 이용률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가족 친화 경영은 직원들로 하여금 일과 가정생활을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해 일에 대한 성취감과 삶의 행복지수가 동시에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대적 변화에 맞는 가족친화적 조직문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수많은 육아맘과 육아대디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육아 만화를 모은 ‘엄빠의 일기’ 전시를 내년 3월1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과 로비에서 개최한다.
사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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