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시간을 달리는 BiFan’은 관객들과 함께 만드는 아주 특별한 성년식으로 기획됐다.
올해로 20살 성년이 되는 BiFan의 역대 상영작 중 ‘다시 보고 싶은 걸작 20편’을 온라인 관객 투표로 뽑아 상영하는 일종의 타임 리프 이벤트다.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과거의 한 때로 힘차게 달려가는 주인공 마코토처럼, BiFan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자 가장 반짝이는 순간으로 데려다 줄 상영작과 함께 감동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접속>, <더 테러 라이브>, <링>, <추격자>, <지구를 지켜라>, <아멜리에>, <헤드윅>, <녹차의 맛>, <킹덤>, <메멘토>까지 그동안 BiFan이 걸어온 넓은 스펙트럼의 프로그래밍을 통해 BiFan을 낯설어하는 관객일지라도 투표할 자격이 주어진다.
영화제 사무국은은 “제19회 영화제 동안 ‘판타지’의 외연을 넓혀온 BiFan의 아주 특별한 성년식 ‘시간을 달리는 BiFan’에 영화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1997년 제1회 영화제(PiFan~ 2014년 제18회)부터 지난해 제19회 영화제까지 BiFan에서 상영된 영화는 총 1천826편(장편 기준, 단편 포함 총 3천438편)이며, 그 가운데 프로그래머가 뽑은 총 50편의 후보작을 온라인으로 투표한다.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마니아와 입문자 등 두 섹션으로 나눠 진행하며, 마니아는 공포, 엽기, SF, 서스팬스, 액션 등 판타스틱영화에 각별한 애정이 있는 관객이, 입문자는 좀더 대중적인 영화에 익숙한 관객이 투표해 각각 5편을 뽑을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한 관객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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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진행 방식은 1일 1회 투표할 수 있고, 상영작 선정은 관객 투표 50%와 영화 관계자 추천 50%를 합산해 최종 결정된다.
온라인 관객투표는 5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진행되며, 6월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올해로 제20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 최대의 판타스틱 영화축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16)’는 오는 7월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문화특별시 부천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