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운영하는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의 장르영화 프로젝트마켓인 ‘잇 프로젝트(It Project)’의 2015년 공식 선정작 21편이 확정됐다.
지난달 4일 접수를 마감한 ‘잇 프로젝트2015’는 역대 최다 편수인 총 28개국에서 171편의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들이 지원해 ‘잇 프로젝트’에 대한 세계 영화인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잇 프로젝트2015’의 최종 선정작은 작품의 독창성, 장르의 충실도, 영화 제작 가능성이 높은 한국 프로젝트 7편을 포함한 12개국 21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한국 프로젝트 중에는 ‘무산일기’(2010), ‘산다’(2014)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정범 감독이 새롭게 시도하는 액션드라마 <절름발이 검객>을 비롯해 2012년 BiFan 개막작 ‘무서운 이야기’(2012)를 연출한 김곡 감독의 <벙커>, ‘민들레’(1999)와 ‘택시블루스’(2005), ‘잼다큐 강정’(2011)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최하동하 감독의 스릴러 <순이> 등이 눈에 띈다.
해외 프로젝트 중에는 2006년 BiFan 폐막작 ‘이사벨라’(2006)의 팡호청 감독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 THE HELL BANK HEIST >를 비롯해 2012년 BiFan 상영작이자 시체스국제영화제, 멜버른국제영화제 등 세계 각국의 영화제를 석권했던 애니메이션 ‘Butterflies’(2012)를 연출한 이사벨 페파드의 < SILK >, NAFF 환상영화학교 참가자 저스틴 데이먼과 크리스 웨더스푼이 각각 프로듀서로 참여한 < SIX KILLERS IN A COFFEE SHOP >, < THE BUNKER > 등 BiFan과 인연을 맺었던 지원자들의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선정된 작품들은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15·7월16~26일) 기간중인 7월19~22일까지 열리는 제8회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에서 세계 각국의 영화 제작 및 투자 관계자들과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영화 제작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은 물론, 국내외 산업 관계자 및 영화인들과 네트워크의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우수 프로젝트는 총 상금 6천600여만원의 현금 제작지원 및 후반 작업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NAFF의 장르영화 프로젝트마켓 ‘잇 프로젝트(It Project)’는 지난 7년간 선정된 21개국 총 130편 중 ‘더 테러 라이브’(2013), ‘열한시’(2013), ‘공정사회’(2012), ‘돼지의 왕’(2011) 등을 포함한 35편이 제작 완료돼 극장 개봉과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 NAFF ‘잇 프로젝트(It Project) 2015’선정작>
△Abracadabra(아브라카다브라/인도네시아) △Astrid's Saints(미국) △Concealment(은닉/한국) △Gun Women: The Patriots(미국, 일본) △I Have A Date With Spring (나와 봄날의 약속/한국) △Jump Class(대만, 싱가포르, 홍콩) △Lost in Border(홍콩) △Motel Acacia(말레이시아, 필리핀) △Never Die Again(절름발이 검객/한국) △Quant'io T'Amo (이탈리아) △Re:Born (일본) △Rocky Choy The Wonder Boy(필리핀) △Silk(호주) △Six Killers In A Coffee Shop(싱가포르) △SUNI(순이/한국) △The Animal(애니멀/한국) △The Bunker(벙커/한국) △The Four(넷/한국) △The Hell Bank Heist(홍콩) △The Tag-Along(대만) △Tide(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