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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Bicof’… 만화 열기 후끈 [행사 이모저모]
17일 낮 12시부터 ‘코스프레 최강자 대회’
오후 2시 상동역 ‘만화 캐릭터 퍼레이드’ 
더부천 기사입력 2013-08-16 20:16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10524


<설국열차> 만화와 영화 '이야기의 비밀' 스페셜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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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도시 부천’에서 14일 개막한 국내 유일의 최대 출판만화축제인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한국만화박물관 일원(부천시 원미구 상동 소재)에서는 다양한 만화 관련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어 만화 열기가 가득한 가운데, 축제 나흘째이저 토요일인 17일 낮 12시ㅓ부터는 대한민국 최고의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펼치는 ‘코스프레 최강자 대회’가 펼쳐진다.

또 이날 오후 4시부터 지하철 7호선 상동역에서는 만화책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같은 생생한 코스튬으로 꾸민 시민들이 모여 흥겨운 음악과 함께 중앙공원까지 거리 행진을 하는 ‘만화 캐릭터 퍼레이드’가 열린다.

그밖에도 프랑스 바스티앙 비베스의 드로잉쇼와 만화작가들의 캐리커처, 캐릭터 코스프레 행사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한국만화박물관을 비롯해 근처 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휴일인 18일(오전 10시~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의 행사장인 한국만화박물관은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해 삼산체육관역에서 내려 5번 출구로 나오면 도보로 2~3분이면 찾을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날인 18일에는 오후 2시부터 웹툰 라디오 공개방송을 오후 4시까지 진행하며, 폐막식은 오후 5시부터 열린다.


‘글로벌 만화도시 네트워크’ 구축 모색 논의
한국만화 역량 강화ㆍ해외시장 진출 견인


글로벌 만화도시 네트워크

축제 이틀째인 15일 오후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을 비롯해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디렉터 니콜라 피네, 스페인 Barcelona Manga Fair 사무총장 Carles Santamaria, 사무국장 알제리 국제만화축제조직위원장 Dalila Nadjem, 벨기에 만화박물관장 Ferry Van Vosselen, 이탈리아 Napoli COMICON 사무국장 Claudio CURICIO,, 중국 우한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양건화(양찌엔화), 중국 광저우 금융상시상식 조직위원장 Jin CHeng, 홍콩 아트센터 수석 디렉터 Connie Lam, 일본 VIPO(Visual Industry Promotion Organization) 사무총장 Tomonobu Ishikawa 등 세계 9개국 10개 도시 만화계 리더 11명이 ‘글로벌 만화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회의도 열려 만화도시간 지속적인 교류회를 통해 상호 발전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만화도시별 만화축제ㆍ작가ㆍ기업 등 다양한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갖고 있는 장점과 함께 시너지를 내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모임과 발전을 위한 학술대회, 만화포럼, 컨퍼런스 등의 형태로 지속적인 모임을 갖는 한편, 만화축제와 박물관들의 자료들이 어떻게 축적되고 교류할 것인지를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부천이 중심이 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만화도시 간 공동의 주제로 부천만화축제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해 국내 만화산업의 역량 강화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만화 콘텐츠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프랑스 앙굴렘 필립 라보 시장 일행과 김만수 부천시장 조찬 간담회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프랑스 앙굴렘 필립 라보 시장 일행이 김만수 부천시장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만화도시간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를 가졌다.

김만수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부천시는 만화도시간 국제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부천이 중심축이 돼 앙굴렘 등 국제만화도시들과 국제 네트워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앙굴렘 필립 라보 시장은 “앞으로 부천과 알굴렘 양 만화도시가 함께 발전을 이루어 나갈 뿐만 아니라, 만화를 중심으로 경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가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회 세계 어린이 만화가대회’ 개막
6개국 8명 등 40명 만화 꿈나무 본선 참가

2011년 박재동 Bicof 운영위원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세계 어린이 만화가대회’가 프랑스, 뉴질랜드, 멕시코, 에콰도르, 호주 등 6개국 8명의 해외 어린이를 포함해 본선에 진출한 40명의 만화 꿈나무들이 1박2일간의 본대회를 시작했다.

본선에 참가한 학생들은 본인 스스로 주제를 정하는 제1기 어린이 기획단, 전문 관광해설사와 함께 부천시내 명소를 방문하는 부천시 펀펀(Fun Fun) 투어, 국내외 어린이가 하나의 팀을 이루어 진행하는 그룹 작품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박재동 운영위원장은 “2회째를 맞은 세계 어린이만화가대회는 전년보다 체계적이고 커리큘럼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국가의 어린 만화가들이 친밀하게 화합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만화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설국열차’… ‘이야기의 비밀’ 국제 컨퍼런스 개최


만화와 영화 <설국열차> 스페셜 대담

만화의 스토리텔링 비법과 국내 만화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사)부천국제만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애니메이션학회가 주관하는 ‘이야기의 비밀'이란 주제의 국제 컨퍼런스도 15일 열렸다.

특히 2부 스페셜 대담에서는 750만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의 상영을 관람한 뒤 만화 <설국열차>의 원작자인 장마르크 로셰트(Jean Marc Rochetteㆍ그림)와 뱅자맹 르그랑(Benjamin Legrandㆍ글)과 특별 게스트로 봉준호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만화와 영화의 <설국열차>>를 비교하며 만화 원작에 대한 오마주와 스토리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만화 <설국열차>에서 그림을 담당한 장마르크 로셰트는 “만화는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마법같은 콘텐츠”이라며 “봉준호 감독을 만난 것은 기적같은 일”이라고 밝혔고, 뱅자맹 르그랑 역시 “7년 전 <괴물>로 칸영화제에 온 봉준호 감독을 만나서 쌓인 봉감독에 대한 신뢰와 감동은 최고”라고 전했다.

이날 스페셜 대담에서 ‘국내 영화감독 중 가장 만화를 좋아하는 감독’이라는 소개를 받은 봉준호 감독은 ‘좋아하는 만화가는 누구냐’는 질문에 “설국열차 원작자와 함께 국내 작가 중 최규석(습지생태보고서), 앙꼬(나쁜 친구), 김한조(기억의 촉감), 권용득(영순이 내 사랑), 박건웅(노근리 이야기) 작가의 팬”이라고 답해 그의 만화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봉준호 감독은 특히 “본인의 영화가 만화로 재탄생된다면 영화 <플란다스의 개>를 최규석, 윤태호 작가와 함께 만화로 만들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야기의 비밀' 주제 국제 컨퍼런스

앞서 1부 학술토론회에서는 이해광 교수(상명대)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김치훈 교수(상명대), 서찬휘 만화평론가, 나가이케 카즈미(일본 만화연구자) 등이 만화의 스토리텔링에 관한 전략을 발제했다.

축제 사흘째인 16일 오후 1시부터는 한국만화박물관 만화영화상영관에서 <미생>의 윤태호, <전설의 주먹>의 이종규, <은밀하게 위대하게> Hun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3인 3색의 만화 원작 이야기와 OSMU의 성공 사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공공도서관 만화도서보급 컨퍼런스’와 ‘편집장 릴레이 컨퍼런스’도 진행돼 만화산업의 주요 이슈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성 만화 71인이 선보인 ‘한여름밤의 메르헨전’

<리니지>, <아르미안의 네 딸들>의 신일숙 작가와 <풀하우스>, <메리는 외박중>의 원수연 작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만화가 71인이 참여해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등 우리에게 친숙한 안데르센과 그림형제의 동화들을 재해석해 일러스트로 재탄생한 작품을 전시하는 ‘한여름밤의 메르헨전’도 관람객들에 인기를 끌고 있다.

전시 현장에는 일러스트와 함께 동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코스튬 플레이어의 공주들이 직접 작품을 소개하고 관람객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받고 있으며, 여성 만화작가들의 사인회도 진행도 관람객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16일 오후 4시에는 한국만화박물관 노천극장에서 제16회 Bicof 홍보대사(별별만화사랑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개그맨 허경환이 참여하는 ‘판타스틱! 딱지왕’의 불꽃 결승전이 진행됐다.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홍보대사(별별만화사랑서포터즈)인 개그맨 허경환이 딱지를 치고 있다.

또한 같은 시간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는 부천시를 포함해 포항시, 수원시, 성남시, 고양시, 용인시, 안산시, 안양시, 남양주시, 청주시, 천안시, 전주시, 창원시, 화성시, 김해시 등 15개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가 열려 상호간 우호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했으며, 오후 7시에는 김동화 작가의 <빨간자전거>가 한국만화박물관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상영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오른쪽)이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승호 포항시장에게 캐리커처를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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