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받으러 부천 왔어요” 배우 전지현이 긴머리에 검정색 롱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배우 이병헌(43)과 전지현(32)이 ‘프로듀서스 초이스(Producer's Choice)’ 시상을 위해 제17회 PiFan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레드카펫을 밟아 단연 시선을 끌었다.
‘프로듀서스 초이스’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에서 국내 최고의 남녀 배우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영화제작 현장에서 활동하는 PD들이 최고의 남녀배우에게 시상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지난해 제16회 PiFan에서는 영화배우 하정우와 하지원이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전지현은 이날 긴 머리에 샘플한 검정색 롱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우아한 자태를 뽐냈으며, 특히 등이 깊이 패인 ‘반전 드레스’로 보는 각도에 따라 시선을 끌게 하며 절제되고 세련된 여성미를 뽐냈다.

전지현은 이날 제17회 PiFan 개막식에서 ‘프로듀서스 초이스’ 수상 소감을 통해 “지난해 '도둑들'과 올해 '베를린'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프로듀서가 주는 상이라 감회가 남다르고, 노력을 많이 한 배우라 인정해 주신 것같아 기쁘다. 이 상으로 좋은 기운을 얻어서 ㄷ욱 노력하고 열심히 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전지현은 <베를린> <도둑들> 등에서 열연하며 뛰어난 미모 못지않게 인기력을 인정받으며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배우 이병헌도도 이날 흰색 슈트 차림으로 등장해 절제되고 건강미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레드카펫을 밟아 부드러운 미소를 선보여 국제적 스타의 이미지를 과시했다.

이병헌은 <레드: 더 레전드>, <지.아이.조2>로 영화의 본산인 미국 헐리우드에 진출한데 이어, 지난해 9월 개봉해 관객 1천만명을 훌쩍 넘긴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절정의 연기력을 뽐냈으며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벙헌은 특히 이날 제17회 PiFan 개막식이서 ‘프로듀서스 초이스’ 수상 소감을 통해 “프로듀서분들이 주는 상이라 더욱 뜻깊다”며 “개인적으로 판타지, 장르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어쩌다가 이 엄청난 영화제에 처음 오게 됐는지 므르겠다. 앞으로 스케줄이 되는 한 항상 빠짐없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13)는 18일 개막식에 이어, 19일부터 28일까지 세계 44개국 229편(단편 134편, 장편 95편)을 부천시내 CGV소풍(구 프리머스), CGV 부천8, 롯데시네마 부천, 부천시청 대강당,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상영한다.

폐막식은 오는 26일 오후 6시 부천체육관에서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오후 7시 유일한 경쟁부문 ‘부천초이스’ 시상식을 폐막식에 이어 폐막작 <더 테러 라이브((The Terror Live)>(감독 김병우, 하정우 주연)을 상영하며, 27일과 28일 이틀간은 영화제 기간 중 가장 사랑받은 앙코르 작품을 상영하는 ‘포스트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제17회 PiFan 티켓은 심야상영작은 1만2천원, 3D 상영작은 8천원, 일반 상영작은 6천원이며, 일반 상영작은 영화제 기간인 19~28일까지 현장 티켓부스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PiFan 공식 홈페이지(www.pifan.comㆍ바로 가기 클릭).